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그라미 원 May 28. 2023

생각이 풍성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을 왜 쓰는가?



생각이 풍성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최근에 블로그나 SNS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다양한 책으로도 또는 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글쓰기 방법론이 넘쳐난다.     


글을 왜 쓰는가?     


글은 내가 사고하고 생각하여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내용을 글로 적는 것이다.

그래서 내 생각이 누군가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만큼 풍성하지 않으면 글쓰기 방법론은 별 소용이 없다.     

물론 단순히 어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글이나 보고서와 같은 것은 내 생각 마음을 전달하는 것과는 다르다.

최근 챗GPT 열풍이 불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 단순한 정보 전달을 위한 글쓰기는 AI를 따라가기 힘들게 될 것이다.


오늘 나누려 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의 글이 아니라 내 마음과 생각을 잘 전달하는 글쓰기에 관한 것이다.


내 마음과 생각을 잘 전달하고 표현하는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다른 사람이 공감하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내 생각이 풍성해야 한다.


먼저 생각이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보고 듣는 것이 풍성해지고 그것을 통해 생각의 지경을 넓혀야 한다.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한다든지, 전시회나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생각이 풍성해지게 하는 재료들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휴식이나 즐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여행이나 공연 등을 통해 내가 느낀 감정이나 감동을 누군가에게 잘 전달하기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그것이 좋은 글쓰기에 재료가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면 사물이나 상황을 더 집중해서 관찰하고 보게 되며 그 과정을 통해 사물과 상황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 생기게 된다.       

또 내가 관심 있는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관점으로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역사, 사회,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책을 적어도 수십 권 이상 읽으며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그것이 나름의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라는 창이 되고 그것을 통해 생각의 지경이 넓어지게 된다.        


2) 또한 다른 사람이 읽기 원하는 글을 잘 쓰려면 내 생각을 잘 정리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정보들 가운데 우리에게 별로 필요 없고 오히려 해롭게 하는 왜곡된 정보도 많이 있다.

수많은 정보나 내용들 가운데 내 안에서 가치 있는 것을 잘 추려서 잘 정리하는 노력과 습관이 필요하다.

내 안에서 정보와 감정의 산물을 잘 정리하는 능력이 생기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가치 있는 것이 된다.

마치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어도 솜씨 좋은 요리사의 손을 거쳐야 먹음직한 요리가 되는 것과 같다.

많은 정보와 세상 소식들을 잘 정리하여 먹음직한 요리처럼 생각이 잘 정리되어야 글을 잘 쓸 수 있다.   

  


3) 글 쓰는 방법을 배우려 하기보다 생각을 잘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생각을 잘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이 날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이다.

메모는 거창하지 않고 어떤 때는 한 두 단어만 기록해 놓아도 다시 생각이 나기 쉽다.

예전에는 작은 노트를 많이 활용했지만 지금은 핸드폰에 노트 기능이나 카톡에 간단한 문장을 보내 기록한다.

여행을 하던, 누구를 만나서 생각이 떠오르던, 책을 읽을 때도 메모하는 습관은 생각 정리에 좋은 도구이다.


시간이 날 때 그 메모를 펼쳐 놓고 좀 더 생각을 다듬고 정리하며 생각을 풍성하게 하면 좋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키워드 위주로 생각을 확장하며 그것이 바로 글쓰기에 재료가 된다.  

그렇게 정리된 키워드를 연결하여 다른 자료들을 찾아가며 글을 쓰기 시작하면 훨씬 글쓰기가 쉬워진다.

     

생각을 풍성하게 하고 잘 정리하는 사람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된다.   


이렇게 하는 습관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만남에도 주도권을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된다.

무엇보다 세상에 수많은 정보 가운데 옥석을 가릴 능력과 그 재료로 맛있는 요리처럼 전달할 능력은 이 시대 사람들이 대화로든 글로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이다.


만일 돈벌이를 위해 글을 쓰려고 하면 그것은 결국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기 어려울 것이다.

내 안에 풍성하며 정리된 생각을 통해 감동을 주는 사람은 결국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왜 지금 작가가 되려고 하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