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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인생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의 의미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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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인생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은 생각할수록 엄청난 말이다.

목적지를 향해 절반 정도 갔을 때 “아직 절반 밖에 못 왔네.”라는 사람과 “벌써 절반이나 왔네.”라는 사람이 있다.

누구는 “이 여름 언제 지나가나?” 불평을 하지만, “ 이제 곧 다시 가을이 오겠네.”라며 땀 흘리며 가을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같은 상황도 생각하기에 따라 좋은 것이 되고 나쁜 것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누구에게는 행복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이 될 수도 있다.



살면서 바라고 원하던 기분 좋은 일만 매일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 날보다는 우리의 생각이 혼란스럽고 감정이 흔들릴 수 있는 많은 일을 겪으며 산다.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떤 식으로든 느끼는 감정이 있고, 생각에 따라 말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과 방향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관계에 어려움과 갈등이 생길 때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드는 생각과 결정에 따라 결과는 너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잘못해 놓고 남에게 벌컥 화를 낼 수도 있다.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엎지른 물을 닦아내고 다시 물을 따라 마실 수 있다.

혹시 남이 내 물을 쏟아서 그 물이 옷을 적시기라도 하면 상대방에게 화를 낼 수도 있고, 괜찮다고 말하며 상대가 무안하지 않게 하는 사람도 있다.



토미라는 정신과 이사가 쓴 책 가운데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 소제목 가운데 ‘최고의 복수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도 공감이 간다. 상처를 주고 화를 내며 함부로 한 사람은 잘 기억도 못한다.

신경을 쓸수록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그것에 신경을 쓰는 자신이다.



마음이 혼란스럽고 흔들릴 상황을 일부러 겪고 싶은 사람은 없지만 살다 보면 그런 상황은 오기 마련이다.

그런 때 누군가에게 화를 내거나,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는 것은 결코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같이 맞장구를 쳐주던 사람이라도 후일에 정말 중요한 일을 함께 하거나 맡겨야 할 때, 화를 잘 내고 쉽게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는 사람과 중요한 일을 함께하거나 맡기려 하지 않는다.



회사나 일하는 조직에 나를 힘들게 하고 불공정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상사이거나 윗사람이면 사실 매일 혼란스럽고 사직서를 안주머니에 품고 사는 일상일 것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결국 나이다.

어떤 사람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감정이 내 안에 머무르지 않게 한다.



장마에 불쾌지수가 최고에 달하는 날씨이다.

날씨만이 아니라 점점 더 사람들의 마음은 이기적이고 여유가 없이 ‘하나 걸리기만 해 봐라.’라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폭탄과 같은 사람이 너무 많다.

최근에도 사소한 주차 시비나 층간 소음으로 인해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정도는 아니어도 사소한 시비나 갈등으로 인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서로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



결국 우리는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가능하면 마음에 깊이 담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벌써 절반이나 왔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직 절반 밖에 못 왔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겪어야 할 과정을 통과하기 훨씬 쉽다.

누군가 나를 어렵게 할 때도 가능하면 ’ 오죽하면 저럴까?‘라고 생각해 보면 화보다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다.


비가 억수로 많이 오는 날은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무인도가 아니라면 살면서 갈등과 거절과 나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을 완전히 피하며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이제 그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하며 살 것인지 나의 건강한 루틴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도 그렇다.


원치 않고 힘들게 하는 어떤 일을 만났을 때 일단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생길 때 감정적으로 말을 하기보다 먼저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은 너무도 필요한 습관이다.

그 생각들이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고 좋은 면도 있는 것이 깨달아지면 오히려 그 어려움이 우리 인생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늘도 우리 인생에 하루하루는 생기는 일에 따라서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남은 날들을 더 이상 부정적이고 힘들었던 관계에 마음이 묶인 채 살지는 않으려고 한다.

이제 앞으로라도 긍정적이고 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채워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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