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산책에 대한 의미부여

by 동그라미 원



점심 산책에 대한 의미부여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속도를 높이거나 속도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익숙해도 어떻게 방향을 점검하고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서툴다.

그래서 많은 경우 인생에 전력질주 하며 달리다가 급정거를 할 수밖에 없을 때에 비로소 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헤매게 된다.

정말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매일의 삶에서 방향을 생각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가끔 전철을 탈 때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탈 때가 있다.

만일 그랬다면 주저 없이 다음 정차역에서 내려서 반대 방향으로 바꿔 타야 할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반대 방향으로 열심히 갈수록 다시 돌아가야 하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하루에 우리가 활동하는 시간을 보통 오전과 오후로 나누고 그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다.

어딘가 일터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일상의 루틴이 된다.

아침에 나름 활기차게 의욕을 가지고 시작을 해도 오전부터 내가 계획한 대로 일이 되지 않거나 관계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맞이하는 점심시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후가 영향을 받기 쉽다.



개인적으로 점심시간에 식사 이후에 잠시라도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이다.

운동의 의미도 있지만 점심에 산책을 하면서 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잠시라도 돌아본다.

나는 바른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인지, 바른 방법으로 가고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점심시간에 산책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잠시 혼자 산책하는 시간은 내 마음을 리프레쉬하고 다시 오후에 최선을 다할 활력이 된다.



식사는 누군가와 함께 할 경우가 많다.

식사 후에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잠시 오롯이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잠시 산책을 해보라.

이 시간이 루틴이 된다면 몸도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마음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매일이 쌓여가며 인생이 된다.

그래서 매일에 일상에서 속도뿐 아니라 방향을 돌아보고 마음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쌓여갈 때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 될 것이다.



점심 산책에 대한 너무 거창한 의미부여인가?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것보다는 낫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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