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기자의 육아기행] "돈 많이 쓰고 신나게 놀았어"

by 피구니

할로윈데이를 앞둔 토요일. 딸 아이와 와이프는 오전 학원 일정을 마친 후 바로 딸 아이의 친구 집으로 향했다. 이날 딸 아이의 친구 아파트 단지에서 할로윈데이 축제가 열리는데, 딸 아이와 다른 친구 2명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학원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아침 8시40분에 집을 나선 와이프와 딸 아이. 딸 아이를 배웅한 후 집으로 돌아와 설거지와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집안일을 마친 후 다림질을 해야 했지만, 이날은 그냥 쇼파와 한몸이 되는 것을 선택했다. 티비를 보며 낮잠도 자고 일어나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간간히 와이프가 전화를 해 무엇을 하냐고 물었고, 그때마다 편히 쉬고 있다고 답했다. 와이프는 아침부터 딸 아이와 함께 하느라 진이 빠진다고 호소했고, 그럴 때마다 힘내라고 응원을 해줬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 돌아온 와이프와 딸 아이. 와이프는 힘이 들었는지 얼굴에 피곤이 가득했다. 반면 딸 아이는 축제에서 산 선물들을 꺼내들며 나한테 자랑하기 바빴다.


"하루 종일 집에서 쉬어서 좋았지? 으뜸인 돈 많이 쓰고 신나게 놀았어"라고 말한 와이프. "덕분에 잘 쉬었어. 고생했어"라고 답하며 와이프를 안아주며 할로윈 축제가 마무리됐다.


울딸~ 친구들이랑 같이 할로윈 축제 잘 즐겼어? 선물도 많이 받고 즐거웠겠다. 엄마가 힘들어도 울딸 신나게 놀으라고 많이 챙겨줬으니까 울딸은 논 만큼 숙제랑 공부 잘하자. 그래야 다음에 엄마가 또 친구들이랑 놀게 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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