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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이번엔 강화도 펜션이래"

by 피구니

5월의 마지막 주말. 와이프의 직장 동료들과의 모임이 예정된 날이다. 자주는 못 보지만, 일년에 1~2번은 가족 단위로 1박2일 모임을 하는데, 이번 모임의 장소는 강화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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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강화도는 처음이라 나 역시 들뜬 마음으로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2시간 가까이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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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 도착하니 다른 가족들이 이미 와 있었고, 뒤늦게 도착한 우리를 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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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5개, 화장실 3개 정도의 커다란 펜션에 우리는 화장실이 붙어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차에서 짐을 가져온 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딸 아이는 또래의 오빠, 동생들과 어울렸다. 아쉽게도 이날 하루 종일 비가 와 야외 활동엔 제약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비를 맞으며 밖에서 뛰어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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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낸 후 야외 한편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된 만큼 고기를 굽기로 한 것이다. 맛있는 고기와 찌개, 거기에 술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술이 달기까지 했다. 물론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오고 난 뒤엔 힘이 들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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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다 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기 위해 방에 들어갔고, 어른들만 남아 술자리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대화는 끝이 나질 않았고, 술자리는 자정이 넘어서야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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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늦은 아침. 라면으로 해장을 한 후 방을 정리한 후 펜션을 나왔다. 이대로 헤어지는 게 아쉬워 근처에서 커피라도 마시자는 의견이 나와 '조양방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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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감성카페로, 강화도의 핫 플레이스라는 곳으로, 주차하는데만 20분 넘게 걸렸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섰지만,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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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로 서 있을 자리도 없었다. 아쉽지만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하고, 카페 곳곳의 포토존에서 촬영을 한 후 카페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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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차를 몰고 다른 카페로 향했고, 다행히 자리가 있어 빵과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울딸~ 오랜만에 오빠, 동생들 만나서 재밌었지? 맛있는 고기도 먹고 탁구도 하고. 아빠도 좋은 사람들 만나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 올해 연말에 또 보기로 했으니까 그때도 재밌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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