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인가 보다
오늘 아침 집에 봄맞이 화분들의 가지치기를 하며 잠시 제라늄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집에 있는 제라늄은 겨울에도 씩씩하게 베란다에서 영하의 날씨를 잘 견디는 걸 보면 "쥐손이풀"이라고 하는 "숙근제라늄"이지 않나 싶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고 즐겁게 바라보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제라늄 설명 : 위키백과 https://namu.wiki/w/%EC%A0%9C%EB%9D%BC%EB%8A%84)
이 녀석은 햇빛을 참 좋아하는 거 같다
햇빛과 1주일에 한번 정도 넉넉하게 물을 주면 씩씩하게 병도 잘 안 걸리고 잘 자라니 나처럼 게으른 자에게 딱인 꽃이요, 반려식물이라 하겠다 ㅎㅎ
오늘 3월을 맞이해 겨울에 피어 길쭉이 나와 있던 꽃봉오리들을 잘라 주고 나니 그새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예비 꽃봉오리들이 5개나 보인다.
조만간 이 녀석들이 또 다양한 색의 예쁜 꽃들로 올라와 줄 것을 생각하니 즐거운 상상을 하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 본다.
따뜻한 햇빛이 이제 봄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