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달린 연필

[팀 레터] 25년 4월호

by 한형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하루 늦은 팀 레터네요 ㅎㅎ..


이번에는 인상깊게 읽었던 책의 구절을 가져와봤어요.

리더십과 관련한 책이었고, 리더가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안내해주는 챕터에서 아래와 같은 비유가 많이 와닿더라구요


'리더에게 선물해야하는 필기구는 '지우개 달린 연필' 이다. 한 번 쓰면 지울 수 없는 볼펜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 것을 수정할 수 있는 마음의 필기구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배우고 믿어온 것을 지우기만해도 혁신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사용한 적 없는(본 적도 없는 것 같은?) 지우개 달린 연필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비단 리더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도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1분기에 서로의 성향과 스타일을 파악하고, 우리를 둘러싼 여러 환경을 통해서 각자가 적어온 내용을 지우개로 지워가며 새로 수정해나가는 4월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많은 것을 지웠을 수도 있고, 그만큼 많은 지우개똥을 치워가며 힘들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것을 완전히 없던 것처럼 지우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저의 경우에는 최근 한 달 동안 여러분들을 보면서 지우개로 지우고 새로 쓴 내용들이 있는데요,


A(팀원)를 보며 새롭게 적었던 내용은 파트너사와 회고미팅을 먼저 제안하고 이끌어나가는 모습, 지속적으로 동료의 성장과 팀쉽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 '책임감'에 대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정의해봤던 경험이 있었네요.


B(팀원)는 C와의 저녁식사에서 보여주었던 '경청과 공감'은 정말 상대방이 되는 것만큼 충분한 공감과 경청을 해주더라구요. 저는 타인과 이야기할 때 빠른 공감-> 어떤 말을 해줄지에 대한 생각으로 바로 넘어가버리기에 충분한 공감과 경청을 하고 있지 않는구나 라는 반성을 했던 순간이었어요. '진심'에 대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정의해봤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우개 달린 연필이 있다면 어떤 것을 지우고 새롭게 적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 책에는 이후에 '원칙과 소신은 볼펜으로 써야한다. 쉽게 변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라는 문구로 저로 하여금 다시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게 만들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은 지워지지 않게 볼펜으로 쓰여진 내용은 무엇일까요?


지우개로 지워가며 연필로 적든, 볼펜으로 적든 각자의 스토리는 꾸준하게 축적되고 있으니, 여러 행사가 몰려있는 5월에도 같이 힘내보아요!


5월의 연휴 푹 쉬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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