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속이 든든한 국물요리
요즘은 아직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뜨근한 국물이 땡긴다. 집에 오자마자 어제 냉동실에서 꺼내 냉장실에 해동시켜 둔 국용 소고기를 꺼내서 저녁 메뉴로 조리해 본다.
재료: 소고기국용 200g, 콩나물 200g, 무 1/5개(사이즈 중), 대파 1대, 다진 마늘 한 수저, 후추, 고춧가루 2 수저, 국간장 4 수저, 까나리액젓 4 수저, 물 1L
대파는 어슷하게 굵게 썰어두고, 무는 굵게 나박 썰기 한다. 콩나물은 씻어서 준비해 두고, 소고기는 흐르는 물에 핏물을 한 번 헹궈내고 물기를 대충 짜서 달군 냄비에 넣고 고기누린내 방지를 위해 후추 톡톡, 다진 마늘 한 수저 넣고 센 불에서 달달 볶는다.
그리고 무를 넣고 국간장과 까나리액젓을 각각 한 수저씩 넣고 같이 볶아준다. 무를 볶은 후에 끓이면 잘 부서지지 않는다.
다음으로 고춧가루 2 수저를 넣고 볶아준다. 고춧가루 풋내도 사라지면서 고추기름이 만들어져 매운맛도 상승되고 고추의 단맛이 우러나 국물의 깊은 맛이 배가 된다.
이제 씻어둔 콩나물을 넣고 물을 1L 부은 후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준다.
콩나물이 푹 다 익었을 무렵에 뚜껑을 열어 썰어두었던 대파를 넣고 국간장 3 수저와 까나리액젓 3 수저를 추가하여 간을 하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그리고 다시 불을 줄여 중불에서 뭉근하게 좀 더 끓여준다.
소고깃국은 충분히 끓여줘야 국물 맛이 진해진다.
큰 아이는 국물을 좋아해서 밥 말아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끓여주었더니 국물만 두 사발을 먹는다. 물론 밥도 꾹꾹 말아서 잘 먹었다.
" 엄마, 오늘 소고기국이 진짜 맛있어요. 다음에 또 끓여주세요."
남편도 소고기국은 좋아해서 그런지 한 그릇 가득 담아주었는데 남김없이 깨끗하게 다 먹고 빈 그릇을 준다.
"그래, 오늘 소고기국 맛있다."
'늘 맛있는거 아님? ㅡㅡ;;' 그래도 소고기국은 자신 있게 끓이는 국인데...
어쨌든 오늘도 저녁 한 끼 맛있게 잘 먹었다.
내일은 또 뭐 먹지? 벌써 내일 메뉴가 또 고민이다.
매콤하고 시원한 소고기국 완벽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