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그 자체만으로 최고의 '스포테이너'이다.

20대 평범한 직장인이자 취준생이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2).

by 태라킹

축구만큼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은 없다.

남학생들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어린시절이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체육시간만 되면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위는 축구공을 주면서 "축구하면서 놀아!"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나는 초, 중, 고등학생 때 점심먹고 난 이후나 종례 이후나 야자하기 전에는 항상 축구를 했었다. 물론 다른 구기 종목들도 했었다. 내 쌍둥이 형은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나 우리 집안은 3대(할아버지 세대 - 아버지 세대 - 우리 세대)가 다 롯데자이언츠 팬이다. 본가가 경상남도 거제이다. 그래서 초창기 경상남도의 유일한 야구클럽인 롯데자이언츠의 광팬이다. 나도 롯데야구를 좋아한다. 보면서 부산 특유의 응원문화(쓰레기봉지 응원, 10년 넘게 롯데 야구의 응원을 이끌고 책임지는 조지훈 응원단장님, 사직노래방, 부산갈매기 등)의 매력이 참 좋다. 그만큼 형은 야구를 좋아해서 형이랑 어렸을 때에는 캐치볼도 종종 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각설하고 축구 관련 이야기로 다시 넘어가겠다.


다운로드.jpg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의 조기축구라는 모토의 프로그램인 '뭉쳐야찬다'는 나에게 '무한도전'급인 프로그램이다.

나는 축구를 볼 때가 제일 짜릿했던 것 같다. 그리고, TV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컨텐츠에서도 축구 관련 채널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종영되었지만 '뭉쳐야 찬다'(뭉쳐야 찬다 시즌2가 도입된다는 이야기를 오늘 접했다. 팬으로서 쌍수들고 웰컴이다.), 유튜브 채널인 '슛포러브', '이거해조 원희형', '리춘수' 등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봤을 법한 채널들이다. 각자 어떤 것을 중점으로 보여주는지는 내용은 달라도 궁극적인 목적은 단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알리자.'이다. '이거해조 원희형'의 대표 컨텐츠는 1대1 대결인 '1대1의 신 : 막아조 원희형', '리춘수'의 대표 컨텐츠는 심판 선생님들의 트러블메이커였던 전 국가대표 선수인 이천수의 심판 도전기인 '이런 심판'등이 있다. 무엇 하나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좋았다.

나는 국가대표 경기는 물론이거니와 해외파 선수들이 리그에서 활약하는 경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K리그도 자주 챙겨본다. 그러나 컨텐츠를 통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축구 관련 지식(조기축구와 여자 축구의 활성화, 여성 심판(여성을 무시하는 발언은 전혀 없었으나 만에 하나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 분들에게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혀 의도가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양한 훈련 방법 등)들을 다양하게 채울 수 있어서 축구를 즐기는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쉽다.




축구는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게 해주는 스포츠이다.

내가 2016년 K리그 챌린지(그 당시의 K리그2의 공식 명칭)의 구단 중 하나인 서울 이랜드 FC라는 구단의 대학생 스포츠 마케터인 '씽크필더'의 일원으로서 대외활동을 할 때이다. 그 당시의 서울 이랜드 FC라는 팀은 창단 2년 차인 신생구단이라 색다르고 새로운 마케팅을 많이 했었다. 대표적으로 가변좌석, 푸드트럭 도입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시스템은 K리그 모든 구단을 통틀어서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경기장과 관중석과의 거리가 다소 멀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였는데, 이의 해결방안이 바로 가변석이었던 것이다. 가변석을 설치함으로서 관중들이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과 숨소리마저도 들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축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응원을 선수들이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다고 생각한다.

20210711_214818.jpg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경기를 가까이 보면서 응원을 한다는 것은 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또한, 경기장 내에 푸드트럭 도입을 했었다. 보통은 음식을 사고 난 뒤에 경기장에 입장한다. 그러나 팬들은 조금이라도 더 짧은 거리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싶어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조금이라도 더 경기를 보고싶어서. 그래서 경기장 안에 푸드트럭을 도입을 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음식을 사서 경기를 더 빨리 경기를 보게 하자는 취지이다. 가끔은 조금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상상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월드컵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보유하지 않은 많은 시도민구단들이 가변석과 푸드트럭을 도입을 하게 되었다.

위의 글이 내가 서울 이랜드 FC의 찬양론자냐 이런 말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이 된다. 상상은 자유이다. 그들의 생각이 그렇다면 존중하는 것 또한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런 오해를 만들게 한 사람이 나라면 그 오해를 해소해야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사람 또한 나다. 분명히 말한다. 나는 어떻게 하면 팬들이 좀 더 선수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축구를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한 아이디어를 연구하다가 이런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축구는 정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존재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싶다.




다음 시간에는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세 번째 이유인 유니폼과 관련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미숙하고 두서없이 쓴 글일지 모르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This is football."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