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도 카레도 전자레인지로 뚝딱
"딸. 짜장 먹을래? 카레 먹을래?"라고 물으면 둘 다 싫다는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카레나 짜장은 만들어두면 두세 끼는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야채도 다양하게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데 말이다. 질 수 없어 다시 묻는다. 그러면 아이는 마지못해 카레라고 대답할 때가 더 많다. 나는 짜장이 더 좋지만 하는 수 없이 카레를 만든다. 결혼 전 자취 때는 한솥 가득 끓여 친구들도 나눠주고 했지만, 이제는 그럴 에너지도 없어서 한 번 먹고 설거지할 수 있도록 조리한다.
딸이 선택한 카레는 전자레인지로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재료 : 카레가루(어느 회사든 상관없지만 카레○왕이 맵지 않아서 냉장고에 항상 쟁여 둔다.), 감자, 양파, 당근, 버섯, 새우나 고기 등 적당량(카레봉지 뒷면의 레시피 참고)
1. 냉장고 야채칸에 들어있던 양파, 당근, 버섯을 손에 잡히는 만큼 스테인리스 가위로 대충 잘게 자른다. (요리를 대충 편하게 눈대중으로 하는 편이다) 냉동칸의 새우를 꺼내서 야채와 같이 3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익힌다.
2. 살짝 익힌 재료들은 다시 스테인리스 가위로 잘게 자른 후, 5분 더 익힌다.
3. 두세 번 먹을 양이기에 카레가루를 반절 넣고 야채에서 나온 채수와 카레를 섞어준다.
4. 뜨거운 물을 150ml 붓고 다시 섞어준 후, 3분 정도 전자레인지로 익히면 완성이다.
카레를 냄비로 끓이면 카레를 넣고 들러붙지 않게 저어주다가 데기 일쑤였는데, 전자레인지로 카레를 만들면 정말 너무 편하다.
다음날은 짜장면을 만들어 준다 했더니 라면사리 말고 엄마가 먹고 있는 다이어트식인 두부면을 넣어달라는 딸에게 짜장두부면을 만들어 주었다.
재료 : 짜파○티 액상소스(액상소스 하나면 끝이다), 감자, 당근, 양파, 버섯, 새우나 고기 등(역시나 눈대중으로 대충, 냉장고 야채칸의 야채들을 활용한다.
가위질이나 칼질이 귀찮은 분들에겐 냉동 볶음밥용 채소를 추천한다. 시간이 있을 때 볶음밥용으로 썰어서 냉동고에 소분해 얼려둬도 좋다)
카레 요리법의 2번까지는 만드는 법이 동일하다.
전자레인지로 적당히 익은 야채와 새우에는 채수가 생긴다. 카레에는 물을 넣어야 하지만 짜장을 만들 때는 액상 짜장소스만 적당히 넣어주고 전자레인지 3분 돌리면 완성이다.
두부면과 짜장을 섞으면 꽤 맛있고 포만감이 생긴다.
두부면을 물에 헹궈 도자기 그릇에 담고 2분정도 익혀준 후, 짜장을 넣어 비벼주면 완성이다. 두부면이라 단백질 함량도 높으니 다이어트식이나 아이들에게 밀가루면 대신 먹이기도에 건강하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