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사랑은 영원히

요즘 최애 반찬 김치볶음

by 꿈나래

3주 전에 친정식구들과 김장을 했다. 한 해 농사를 끝냈으니 아주 든든하다.(난 농민도 아니고 텃밭을 가꾸지는 않지만 어려서부터 들었던 탓에 한 해 농사라고 하겠다)

김치를 너무 좋아하니 김장은 무조건 해야 한다. 일 년간 10킬로 김치통 5개도 부족하다. 친정 엄마께서 알타리도 가끔 담가주신다. 마트나 시장을 지나다가 열무나 오이를 보면 열무김치를 담거나 오이김치를 종종 만들어 먹기도 한다. 김치는 종류 상관없이 생김치부터 쉬어 꼬부라진 김치까지 사랑하는 김치러버다.


이맘때 특히 많이 먹는 것은 김치볶음이다. 중고시절에도 도시락 반찬에는 늘 김치볶음을 싸갔는데 그때마다 친구들의 입에선 칭찬 마를 날이 없었다. 일단 김치볶음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친정엄마표 김치볶음은 적당히 헹구고 잘 짜서 들기름에 볶는 방법인데 아무리 만들어도 엄마맛이 나지 않아서 포기하고 내 방식대로 만들어 먹는다.

나와 입맛이 똑같은 8살 딸도 요즘 김치볶음 홀릭이다.


내 맘대로 김치볶음 레시피도 아주 간단하고 역시나 전자레인지로 10분이면 완성이다.

재료 : 신김치 적당히(일주일에 3,4번은 만들어 먹는 편이다), 스테비아(다이어트를 생각해서 스테비아를 넣는데 그냥 아무 설탕이나 상관없고 설탕을 넣어줘야 신김치의 신맛을 잡아줘 감칠맛이 난다), 참치통조림

1. 유리용기에 신김치를 꺼내 가위로 대충 잘라 넣는다. 혼자 먹을 거니깐 막 잘라도 된다.

2. 참치캔 하나를 따서 기름을 최대한 제거하고 잘라놓은 김치에 넣는다.

3. 스테비아를 밥숟가락 한숟갈 넣는다.(집마다 신김치의 상태가 다르기에 어느 정도 익힌 후 맛을 보고 추가해야 한다)

4.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리고 꺼내어 김치와 참치, 스테비아가 잘 섞이게 숟가락으로 저어준다. 맛을 보고 스테비아를 추가하거나 추가 없이 다시 5분을 돌리면 완성이다.

5. 마지막으로 들기름이나 참기름, 깨를 추가해 줘도 풍미가 좋아진다. 난 참치에서 나온 기름으로도 충분해서 이대로 4번까지 조리 후 그냥 먹는 편이다.

두세 끼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 밥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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