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산책길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 송이 꽃. 그 아름다움에 한참을 바라보다가도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이 꽃, 이름이 뭐였더라?’
예전에는 그런 궁금증이 생기면 도감을 뒤지거나, 식물에 조예가 깊은 지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보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꽃과 식물의 이름을 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꽃과 식물의 이름을 찾는 방법,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무료 앱 추천까지 정리했다.
실제로 필자가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도와 편의성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꽃 이름 검색 어플 다운로드 하기
식물 이름을 찾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전용 인식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꽃이나 나뭇잎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이미지를 분석해 해당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알려준다.
필자가 주로 사용해본 앱은 아래 세 가지이다. 모두 무료 버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플랜트넷은 전 세계 식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비영리 프로젝트이다.
사진 한 장만 업로드하면, 학명·국명·생태 정보까지 세부적으로 표시된다.
정확도: 식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높은 편이다.
장점: 광고가 없고, 전 세계 식물 DB를 활용해 희귀 식물도 인식 가능하다.
사용 팁: 꽃 전체뿐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함께 찍으면 정확도가 상승한다.
픽처디스는 AI 인식률이 매우 높은 앱으로, 식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실제로 여러 번 테스트해본 결과,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이름을 제시해주었다.
추가 기능: 식물 관리법, 물 주는 주기, 해충 방제 정보 제공
장점: 한눈에 보기 쉬운 인터페이스
주의점: 프리미엄 결제 유도 팝업이 있으나, 기본 기능은 무료로 충분하다.
별도의 앱 설치가 부담스럽다면 네이버 스마트렌즈가 훌륭한 대안이다.
네이버 앱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촬영한 이미지와 유사한 사진을 검색해 이름을 보여준다.
접근성: 네이버 앱 내에서 바로 사용 가능
장점: 빠른 속도와 간단한 조작
활용 예: 꽃, 나무, 음식, 건물 등 다양한 사물 인식 가능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검색엔진을 활용해 꽃 이름을 찾는 방법이 있다.
특히 고화질 사진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 유용하다.
네이버에는 ‘스마트렌즈’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인공지능이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주며, 관련된 식물 이름이 함께 표시된다.
필자는 주로 여행 중 찍은 풍경 속 꽃을 이 기능으로 찾았다.
사진 속 작은 꽃 한 송이도 꽤 정확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글의 렌즈(Lens) 기능은 세계 각국의 식물 정보를 폭넓게 다룬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식물도, 해외 DB를 통해 정확한 이름을 찾아주는 경우가 많다.
장점: 다국어 정보 제공
활용 예시: 열대 식물, 해외 여행 중 만난 희귀종 탐색
AI가 아무리 발전했더라도, 인식 정확도는 사진의 품질에 따라 달라진다.
아래의 간단한 촬영 팁을 기억해두면 훨씬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꽃 전체가 보이도록 촬영하기
잎, 줄기, 꽃잎이 함께 나오게 하기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촬영하기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함께 업로드하기
필자는 위의 방법으로 촬영했을 때 인식률이 30~40%가량 향상되는 것을 체감했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시각적 정보가 많아질수록 결과가 더 정밀해지는 것이다.
꽃의 이름을 알아내는 일은 단순한 호기심 해결에 그치지 않는다.
이름을 알게 되면 그 식물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물 이름으로 검색하면 물 주는 주기, 햇빛 노출량, 적정 온도 등 세부 관리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자는 플랜트넷으로 이름을 확인한 뒤, 해당 식물의 관리 정보를 참고해 베란다 화분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었다.
각 꽃은 고유한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수선화는 ‘자존심’, 라벤더는 ‘평화’를 상징한다.
선물용 꽃을 고를 때 이름과 꽃말을 함께 알아두면 더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아이들과 산책하며 스마트폰으로 꽃 이름을 찾아보는 것도 훌륭한 교육 활동이다.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찰력을 키워주는 학습 기회가 된다.
또한 사진과 함께 ‘식물 다이어리’를 만들어 두면 추억을 기록하는 취미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제는 꽃과 식물의 이름이 궁금할 때, 단 두 가지 방법만 기억하면 된다.
검색엔진(네이버·구글렌즈) 으로 직접 찾아보기
무료 앱(PlantNet, PictureThis, 네이버 스마트렌즈) 으로 촬영해 확인하기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길 위에서 만난 식물의 이름을 즉시 알 수 있는 시대이다.
꽃의 이름을 아는 순간, 단순한 ‘예쁜 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이해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잠깐의 호기심일지 모르지만, 그 작은 관심이 식물과 더 깊이 연결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