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과 2026년의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은 경제 전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 글에서는 각 연도별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과 실제 현장에서 이를 적용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나는 중소사업체의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면서 매년 초가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최저임금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이었다. 인건비 계획과 예산 편성이 이 두 수치에 따라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물가 상승세가 안정되었지만 최저임금 인상률이 일정하지 않아, 실제 경영계획을 세울 때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글은 이러한 혼란을 줄이고자, 두 지표를 연도별로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활용법을 정리한 것이다.
2025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약 2.4%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2026년은 경기 둔화와 국제 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약 1.9% 정도로 전망된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가 고시한 2025년 적용 최저임금은 시급 10,030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 인상되었다. 2026년 적용 최저임금은 10,320원으로 약 2.9% 인상된 수치이다.
두 지표 모두 2%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에 따라 체감 정도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은 각각 발표 기관과 시기가 다르다. 정확한 확인 절차를 알고 있으면 매년 혼란 없이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첫째,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을 확인한다. 연간 평균 상승률이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 공개되며, 이를 통해 연간 물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연간 전망치를 확인하려면 정부나 민간 경제연구기관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2026년의 경우 다수의 기관이 1%대 후반의 상승률을 예측하고 있다.
셋째, 발표 시기와 기준 시점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월 발표자료는 10월 기준이며, 연간지표는 보통 다음 해 초에 확정된다.
최저임금은 매년 7월경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고 고용노동부가 고시한다.
연도별 최저임금 현황을 확인하려면 위원회나 고용노동부의 공지사항을 보면 된다.
적용 시점은 매년 1월 1일부터이며, 인상률과 함께 시급이 명시되어 있다.
단순히 인상률만 확인하지 말고, 월 환산액이나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차이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그래야 인건비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은 경제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임금 인상 압력도 커진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으면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줄어든다. 반대로 인상률이 물가보다 높으면 고용주의 부담이 커지고, 일부 사업장은 인력 감축을 고려하게 된다.
따라서 두 지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은 단순한 수치 비교가 아니라, 기업 운영과 가계 소비 여건을 동시에 점검하는 과정이다.
2025년 예산을 세울 때 나는 전년도 물가상승률 2.3%와 최저임금 인상률 1.7%를 기준으로 인건비를 계산했다. 당시에는 인상폭이 크지 않아 안심했지만, 하반기에 공공요금과 원자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체감 물가가 더 높게 느껴졌다.
결국 하반기에는 일부 직종에서 임금 보전 논의가 이뤄졌고, 예상보다 인건비 지출이 증가했다.
2026년에는 최저임금이 2.9% 오르지만 물가상승률은 1.9% 수준으로 전망되었다. 그 결과 실질임금이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조금 더 커질 것으로 보였다.
이런 흐름을 사전에 예측해 예산안을 보수적으로 조정한 덕분에 갑작스러운 비용 충격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지표를 다룰 때 유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발표 주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물가상승률은 매월 통계청이 발표하지만, 최저임금은 매년 한 번만 결정된다.
둘째,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와 ‘연간 평균 상승률’ 두 가지 방식으로 계산된다. 자료를 인용할 때는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셋째, 최저임금의 인상률은 명목상 수치이므로 실제 적용 시에는 수습기간 감액, 업종별 특례 등 세부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넷째,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때는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인상률이 물가보다 높을 경우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예측치에 불과하므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최신 자료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025년의 물가상승률은 약 2.4%, 2026년은 1.9%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5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률은 1.7%, 2026년은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