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돌돌 말은 둥근 김밥

by 소평일

아침에 회사대리님이 김밥을 사 오셨다.

검은색 봉다리 속, 번쩍번쩍 은박지


젓가락과 함께 김밥 한 줄을 주셨다.

잘 먹겠습니다~


은박지를 여니, 돌돌 말린 둥근 김밥

젓가락으로 집어, 한 입에 넣는다.


음~ 무슨 김밥일까?

폭신한 달걀도 씹히고, 짭짤한 어묵맛도 느껴지고

그래 이거는 오이, 저거는 햄이다.


한 입 한 입 먹다 보니, 어느새 빈 은박지만

봄이 오나 보다, 아침부터 자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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