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추억의 센베이
간식으로 냉장고에서 꺼내 놓은 상투과자.
물결치는 모양에 모자를 씌운 듯
조상님처럼 에헴 상투를 튼 듯
종이컵에다가 요거트 먹는 스푼으로 하나, 둘, 셋, 넷
먹을 만치만 던다.
반 입 베어물면 포실하게 입 안을 채우는 식감.
나머지 반 입마저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목막힘.
목 막힐때, 점심 먹고 반 정도 남겨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입.
얼음이 녹았지만, 아직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입 안으로 흘러들어간다.
달달함과 목막힘이 커피 향과 같이 어울려 입 속에 맴돈다.
그리고 다시 상투과자 한 입, 커피 한 입.
또 상투과자 한 입, 커피 한 입.
마지막 남은 상투과자 한 입, 커피 한입.
아쉽게 입 안에 남은 달달함, 목막힘, 커피향을 떠나보낸다.
김 붙은 과자, 끈적끈적 오란다, 박하향의 흰색과자, 물결치는 상투과자
추억 속 센베이들.
다음은 어떤 걸 먹어볼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