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침 바른 소리

당신을 깎아서라도 증명하세요

by 강예이

"너는 현실을 모르는 애야"


"네가 아직 덜 살아봐서 그래"

​"나는 무책임하게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

​"넌 특별하지 않아"

​"입에 침 바른 소리 좀 그만해"
..

정말 크게 실패하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거면서
약간의 눈물과 진심이 담긴 응원을
우리는 들어도 되는 것일지 고민이 되었다.

​정말로 무엇이든 도전해 보라는 말이
입에 침 바른 소리일까

"후회하지 마라, 다 경험이다"
내가 항상 강조하며 글에 넣는 말이다.

그런 나조차 항상 후회를 하며 저 말을 불신할 때가 있으면서
내가 과연 이런 말들을 쉽게 적어도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너무 들어 글을 쓴다.


세상은 노력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며,
세상은 도전한다고 다 성공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또 절실히 느끼는
너무 뼈아픈 대전제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영화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명대사이다.

​주인공 피터 파커가 초능력을 얻게 된 후,
자신의 바뀐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는 때에
그의 삼촌이 남긴 말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순간 속에서 살아가며,
무슨 선택이든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를 뿐이다.

꿈과 그리고 꿈을 향한 도전은 항상 선택을 동반하며

특히 꿈은,
막대한 무게의 선택이 동반된다.

​도전이라는 말이 입에 침 바른 소리가 될지는
당신이 그 도전과 꿈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당신이 '후회'라는 감정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시간 나는

내가 정말 존경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약 1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으로,
일본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작가이다.

​그는 나생문, 지옥변, 사종문, 갓파 등 여러 단편소설을 남긴
일본의 대표 작가이다.

​그는 평생을 글에 몰두하며
작가로서의 삶을 살았고,
글에 관한 열정과 더 완벽한 집념으로 인해
불안증과 신경쇠약으로 음독자살을 하게 되어
당시 일본 문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비상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선,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생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남긴 말이다.

너무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꿈과
우리의 도전
그리고 우리가 입에 침 바른 존재로
보이지 않기 위해선

​그리고 우리의 비상하고 위대한 꿈을 위해선


큰 책임이 상기되지 않을 만큼 당신을 사용해라
후회라는 감정이 드는 것이 걱정이라면
큰 후회가 상기되지 않을 만큼 당신을 깎아라

그리고 이 과정을 감수해라

​"비상한 꿈을 완성하기 위해선,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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