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부드럽게 대하기

내가 걸어온 길을 존중하는 방법

by 마리

우리 모두에게는 실수도 있고, 때로는 생각한 만큼 해내지 못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그럴 때마다 엄격히 비판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것이 익숙해진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 부드럽게 대하는 일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무게를 조금 덜어내고 내면의 평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부드럽게 대하는 첫걸음은 실수와 부족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종종 실수 앞에서 스스로를 비난하며 자책하곤 합니다. “내가 왜 그랬지?” “내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라고 나 자신에게 다정한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부드럽게 나를 바라볼 때, 나는 스스로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됩니다.


저도 한동안 내가 가진 모든 일에 완벽을 기대하며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쉽게 자책하고, 그 실수가 오래 남아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었지요. 그런데 문득, "내가 나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나를 조금 더 부드럽게 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수나 부족함이 보일 때마다 스스로를 격려해주고, 다독여주는 연습을 하며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를 부드럽게 대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나에게 충분한 휴식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스스로를 계속 몰아붙이다 보면 어느 순간 지치고, 더 이상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런 순간에 억지로 더 나아가려 하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휴식은 게으름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나는 나를 돌보고, 더 나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매일 나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연습도 나를 부드럽게 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 정말 수고했어”라고 말해보는 것입니다. 그 한마디가 전해주는 위로는 내일의 나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혹은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작은 미소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나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이 작은 일들이 쌓일 때, 나는 나를 향한 애정과 다정한 마음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부드럽게 대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불안하거나 슬픈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이유 없이 의욕이 사라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 돼"라고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는, “지금 나는 이런 기분이구나” 하고 받아들여보세요. 모든 감정이 지나가는 것처럼, 불편한 감정도 곧 사라집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부드럽게 바라보며 지나가게 두는 것이 나를 위한 배려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속도에 맞춰 걸어가는 것이야말로 자신에게 가장 부드럽게 대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종종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재촉하게 됩니다. 그러나 각자의 길이 다르고, 각자의 시간이 있는 법입니다. 내 속도에 맞춰 천천히 걸어갈 때, 나는 더 이상 조급함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대신,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어"라고 다정하게 되뇌어보세요. 그러면 걸어온 길을 더 존중하게 되고, 나의 발걸음에 따뜻한 마음을 품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부드럽게 대하는 것은, 결국 내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오늘도 잠시 멈추어 나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고, 스스로를 보듬어보세요. 그 부드러움이 쌓여, 우리는 더 깊고 평온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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