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읽은 책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보라 Mar 16. 2021

오늘 읽은 책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 +a

2021년 3월 15일. 인풋을 넣자는 마음으로 여러 책들을 펼쳤다.

2021년 3월 15일. 인풋을 넣자는 마음으로 여러 책들을 펼쳐서 읽었다. 


읽은 책 (완독이 아니라 다시 읽거나, 몇 챕터씩. 조금씩 조금씩)


천주희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 

오지혜 <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고수리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폴 매달렸니 <난 슬플 땐 봉춤을 춰>

박성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 상, 그 이후>

최예시 <불안이 나를 덮쳐올 때>
필로 <FILO M series : 홍상수> 

윤이나, 황효진 <둘이 같이 프리랜서>



천주희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 : 2019년 12월 무렵엔가 엄청 공감하면서 읽었던 책. 최근에 이 책이 떠오른 일이 있어서,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책장에서 꺼냈다. 포스트잇 떼면서 발췌 안 한 부분을 발췌했다.  


오지혜 <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 에세이를 쓰는 게 쉽지 않다보니...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읽자는 마음이 들었다. 오지혜 작가님의 <두 번째 퇴사>를 읽고 팬이 되어버렸다. <오늘의 좋음을~> 이 책은 2019년 창원의 주책방에서 산 책. 완독을 하지 못 했던 상태라 오늘은 몇몇 글을 읽었다. 


고수리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 이 책도 3분의 1정도 읽은 상태였는데, 에세이니까 펼쳐봤다. 


자기 전 펼쳐든 책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 - 상, 그 이후> 

: 지난해 가을, 매거진 <We See>를 입고하러 갔던 책방. 책방비엥의 책장에서 발견하고 사온 책. 사오고 비닐로 안 벗긴 채로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오늘 읽고 싶어서 읽었다. 

첫 글을 읽는데, 눈물이 줄줄 흘렀다. 작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 엄마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던 날. 그날을 글로 기록해 둔 적이 없다. 생각하기가 힘들어서. 이 책을 3분의 1 정도까지 쭈욱 읽어내려갔는데, 읽으면서... 나도 써야지. 생각했다. 


엄마에 대한 글은 꼭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걸 한다는 이유로 잊고 있었다. 언젠가는, 조만간은 꼭. 

https://smartstore.naver.com/bienbooks/products/5135307562


<난 슬플 땐 봉춤을 춰> : 책이 나왔을 때 친구에게서 빌렸다. (빌리고 아직도 돌려주지 않은 책...) 그때, 절반을 후루룩 읽었었다. 그런데 책이라는 게... 읽다가 말면 또 계속 이어서 잘 읽어진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처음 읽을 때도 '와, 봉춤이 정말 하기 힘든 운동이구나' 생각했었는데, 후반부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 (근력이 제로인 나는... 턱걸이도 못 하는 걸) 그나마 최근 달리기를 사부작사부작 하고 있다보니, 그 운동을 떠올리며 읽었다. 


요즘 자주 듣는 팟캐스트가 <비혼세>. 이 책을 쓴 작가님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혼세님 목소리가 너무 익숙하다보니, 이 책을 읽는데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말씀도 잘 하시고, 글도 시원시원하게 잘 쓰는 작가님. 

https://smartstore.naver.com/gaga77page/products/4811637076


최예시 <불안이 나를 덮쳐올 때> : <We See> 입고하러 갔던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샀던 책. 태재 작가님의 추천을 받았던 것 같다. 이 책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처럼, 비닐도 안 뜯고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는데 읽었다. 불안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다. 3, 4편 정도만 읽었는데 일단은 킵. 


https://smartstore.naver.com/justorage/products/5149072828


필로 <FILO M series : 홍상수> : 글 1편 정도 읽다가 멈춤. 판형이 작아서인가.. 영화에 대한 글을 오랜만에 읽어선지... 글이 길어선지... 긴 문장을 못 읽겠는 것인지! 홍상수 영화 웬만한 건 다 봤는데, 후 다시 도전해보자. 


https://smartstore.naver.com/now_afterbooks/products/4761580250


<둘이 같이 프리랜서> : 뒷부분을 안 읽었다! 헤이메이트로 투자를 받으려했던 과정들이 담긴 글을 읽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스쳤다.  


헤이메이트 브런치 > https://brunch.co.kr/magazine/heymate



더 읽고, 책 한 권씩 리뷰를 써보도록 해야지. 

인풋이 쌓인만큼 내일은 글이 써지길 바라며. 


매거진의 이전글 페미니스트인데, 한드를 아직 본다면? 이 책을 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