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05 / 기대
"'기대'를 주제로, 팟캐스트의 인터뷰를 요청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며칠 전, 팟캐스트에 초대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xyzorba 팟캐스트를 만드는 윤성용님으로부터. <32살 앞 30일> 시리즈를 공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며,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거쳐왔고, 앞으로는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했다.
기뻤다. 이렇게 하나의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구나. 그것도 인터뷰이로! <앞뒤로 30날>을 기획한 주성님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성용님께서 사전 질문을 몇 가지 주셨는데, 그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팟캐스트 녹음을 했다. 셋이서 같이 대화를 하면서 또 여러 생각들이 정리되고, 생겨났다. 그동안 크게 무언가를 기대하진 않고 눈앞의 일들을 처리하기에만 급급했던 것만 같다. 오늘 그 시간을 계기로, 조금 더 멀리 내다보는 마음이 생겼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구보라
보고 듣고 씁니다.
오늘의 글은 제시어 '5'를 생각하며, 500자로 쓰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날의 기록을 해본 적이 없기에 오늘 있었던 일을 500자로 써보았어요. 그리고 10시 55분에 완성했습니다..! (5가 두 번 들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