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이 남긴 노래들
사랑의 찬가, 이매진, 마이웨이
'사랑의 찬가'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개회식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로 1950년에 발표된 곡이다.
1963년 타계한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불러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노래다.
왜 이 노래를 개회식 곡으로 선정했는지
생각해 보니, 프랑스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가사의 호소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애절함을 담은 강렬한 내용이다. '사랑'을 연인이 아닌 인류로 바꾸어 해석한다면 얼마든지 확장된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에디트피아프의 삶 자체가 자유를 위해 프랑스가 대가를 치른 지난 시간을 상징하고 있다.
노래 가사에는 사랑하는 애인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성경 표현처럼 믿음, 소망, 사랑 중 최고의 가치는 사랑으로, 개회식에 적절한 노래라고 생각된다.
경기 중에 화제가 된 노래도 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비치발리볼 여자부 결승전에서 언쟁이 벌어진 가운데, 디제이가 존 레넌의 '이매진'을 틀어 상황을 반전시켰다.
1971년 발표된 '이매진'은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단합과 평화가 필요한 때 자주 소환되는 곡이다. 이매진이 흘러나오자 선수들은 노래의 의도를 알아채고 언쟁을 멈췄다. 관중들은 함께 '이매진'을 열창했다.
전문가인 심판도 중재 못 한 상황을 디제이의 재치로 노래 한 곡이 멋지게 해결했다. 하늘에서 존레넌이 흐뭇해할 것 같다.
폐막식의 마지막은 프랑크 시나트라가 불렀던 '마이 웨이'였다. 이 노래는 원래 프랑스 사람이 작사, 작곡, 노래했는데 폴 앵커가 영어로 번역했다. 이어서 미국인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불러 영화'마이웨이'와 함께 유명해졌다.
앞에서 소개한 사랑의 찬가, 이매진, 마이웨이는 1980년대 나의 추억을 소환해서 더 인상 깊었다.
좋은 노래는 시대와 국가를 넘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다음 LA올림픽에서 만나게 될 노래들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