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것

by 미세스유니

늘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늘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놀고 싶지만, 놀고 난 뒤에 펼쳐질 숙제의 세계를 생각하면 놀면서도 마음은 불편하다. 스마트폰과 게임 시간도 마찬가지다. 손에 한번 쥐면, 놓기가 어렵다. 성인도 어려운데, 미성년인 학생이 그게 쉬울까.


이럴 땐 어떻게 밸런스를 만들어야 할까?

정해야 한다. 결정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할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놀고 싶다면, 계획과 시간을 정해야 한다.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내가 뭔갈 한 것 같은데, 뭘 했는지 모르는 상황이 더 많다. 공부를 한 것 같은데, 내일은 뭘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공부를 하느라 놀지 못한 것 같은데, 논 것 같지도 않은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이럴 땐 노는 시간도 정해야 하는 게 맞다.


할 일을 나열하고, 하고 싶은 일을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날짜와 시간으로 분배하여, 스스로의 삶을 계획할 수 있다면, 불안한 마음 없이 결과를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만히 바라만 본다고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를 건널 마음을 다잡고, 방법을 찾아, 계획을 세우고 나아 갈 때 학생으로서 스스로의 삶의 밸런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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