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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양훈 Jan 19. 2024

인물 크로키 by 마커와 사인펜

2019년 3월 21일 늦깎이 미술학도 도전기

(벌써 10번째 수업)-오늘은 ‘사인펜’ 또는 ‘마커’를 이용한 크로키 시간이었다. 어떤 화구(畫具)와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크로키를 그리는 손의 느낌과 화지에 담긴 스케치의 맛이 달라지는 것 같다. 화우(畵友)들의 실력이 일취월장이다. 모델의 특징을 재빨리 관찰하고 구도를 미리 정한 다음 짧은 시간에 속도를 내서 그리는 것이 크로키를 잘 그리는 요령이다. 다음 시간은 ‘붓펜’ 또는 ‘먹물과 붓’을 이용한 크로키 시간이다.     


또 하나의 포인트, 언제 그림에서 손을 떼느냐도 중요하다. 훌륭한 화가란 자신의 그림 속에 불필요한 사족(蛇足)을 남기지 않는다. ‘선의 마술-누드크로키와 소묘(채희석 지음)’란 책에서 읽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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