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크로키 by 붓펜

2019년 3월 28일 늦깎이 미술학도 도전기

2019년 3월 28일 열한 번째 시간,
붓펜을 이용한 인물 크로키 시간이었다.

제대로 된 크로키를 그리려면 먹물 가득한 종이가 배꼽만큼 쌓여야 한다고 했다. 한 일 자(字)를 십 년 쓰다 보면 붓끝에서 강물이 흐른다는 옛말도 생각났다.

선생님은 시원하게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선을 날리라 하는데 어림도 없다. 추사 선생은 70 평생 천 자루의 붓을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먹물 크로키도 뭔가 작품 소리를 들으려면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추사 같은 천재도 그러할 진데, 연습만이 답이리라.

다음 주는 ‘튜브 물감’을 이용한 인물 크로키 시간이다. 어쨌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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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인물 크로키> 작품

박문희 作

이순진 作

차철령 作

홍경표 作

홍경표 作

석청우 作  '수묵 크로키'

소소 作

정해진 作

최선영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