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6일, 사진 한 장의 추억 by 야메사진작가
통리(同里)는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수향(水鄕)이다.
쑤저우(蘇州) 통리의 수로는 이리저리 꼬불꼬불 이어져 있다. 운하 곳곳에는 멋지게 조각된 아담한 돌다리(小橋)들이 수도 없이 많다. 통리는 아름답고 소박하다. 그리고 맑다.
논밭이 비옥하니 물산이 풍부하다. 통리는 걸출한 인물이 나는 곳으로 '동방의 작은 베니스'란 별명을 갖고 있다. 거리 골목 안에는 청명(淸明) 시대의 많은 화원과 고택, 그리고 사관사우(寺觀祠宇)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함께 사진을 찍자는 말에 동네 할머니는 그저 곱게 웃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