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著 『기억전쟁』 p93
가해자는 어떻게 희생자가 되었는가?
기억은 역사의 적이다.
공식적인 역사를 만들고 지키려는 사람들이
불편한 기억들을 자꾸 지우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이란 게 지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
너무 순진하다.
거의 잊힌 기억이라도
누군가 그것을 지우려는 순간
바로 어제의 일처럼
분연히 들고 일어나기 마련이다.
프리랜서 작가, 칼럼니스트, 늦깎이 화가, 야메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