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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양훈 Dec 04. 2023

Blind Contour Drawing

2019년 1월 31일 늦깎이 미술학도 도전기(III)

세 번째 시간, 정말 너무 하십니다. 그림 공부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훈련을! 스케치북은 쳐다보지도 말고 그림을 그리라니. 


각자 앞에 있는 화우(畵友)를 응시하면서 손의 감각만으로 인물을 그려나간다. 그림의 대상을 바라보는 관찰력을 키우기 위해 손과 눈의 상호 협응력(協應力)을 키우는 훈련이다. 시간이 되는대로 인물 대신에 아무 것이나 그려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꾸만 스케치북을 곁눈질하게 된다. 스케치북에 그려지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안달이 난다. 그러나 그런 결과물에 대한 두려움은 잊어야 한다. 


나만의 개성 있는 작품은 

그 두려움을 없애는데서 나온다는 것을 배웠다.


스케치북과 펜만 있으면 된다.


(또는 연필이나 

파스텔, 오일파스텔, 목탄 콘테 등

드로잉이 가능한 재료를 준비한다.)


펜을 스케치 북에서 떼지 않고 외곽선과 

나머지 세부적인 라인을 마무리 한다.


시선을 대상에만 고정시키고

스케치북을 외면하는 것이 어렵다.


이것이 포인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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