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를 찾아가는 여정1

by sunsun

어쩌면 당신은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화려한 시작이나 눈부신 서광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여정은 충격에서 시작되었다.

19년간 회사 생활을 하며 나는 사람들을 안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안다고 믿었다. 나 자신도 잘 안다고 착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사람들의 이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내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알고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표면만 훑고 지나간 것이었다.

그 깨달음은 충격이었다.

낡은 연필 한 자루를 쥐고, 종이 위를 서툴게 헤매는 나의 손끝은 수없이 흔들렸다. 글자들은 때론 부끄러울 만큼 투박하고 어색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비로소 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이면을,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내가 외면해왔던 진실들을.

이것이 바로,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나만이 겪어내야 했던 '나만의 성장통'이었다.

뼈아픈 깨달음과 혼란, 그리고 가슴 깊이 새겨진 상처들. 이 모든 균열 속에서 나는 기어이 한 줄기 빛을 갈망했고, 내 안의 진심을 담아낼 나만의 언어를 필사적으로 찾아 헤맸다.

이 책은 그렇게, 착각에서 깨어나 진실을 마주하며 마침내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들여다보게 된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당신과 연결될 따뜻한 기록이다.


침묵했습니다.

19년간.

이제 말합니다.


성.장.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