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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콩 Jan 10. 2022

370만 이상 모금 성공! '나홀로' 텀블벅 도전기 2

<병원가는 날은 맑음> 환자용 식단일기 다이어리 펀딩기

1편 (제품 구성&제작편) 보러가기:

https://brunch.co.kr/@9cc75e4bd7624ea/28



※ 이 포스팅은 시리즈 2편입니다. 1편은 위 링크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편은 샘플 확정 후, 본격적으로 펀딩을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2. 확정 샘플까지 제작 후 텀블벅 준비 시작


최종 확정된 표지 디자인


이제 샘플이 어느정도 확정이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텀블벅 펀딩 준비를 시작합니다.



우선 저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https://www.inckl.or.kr/main/main.do)에서 창작자의 펀딩을 지원해주는 <뉴콘텐츠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작 컨설팅도 해주시고 스튜디오 사진 촬영+보정, 홍보까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혹시 펀딩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는지 꼭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펀딩 준비에 많은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돈은 물론 당연하고 시간과 기술이요..^^







1. 사진 촬영




제품 기획에 대한 간단한 컨설팅 후 실제 샘플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텀블벅은 저예산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이렇게 각잡고 찍는 사진보다는 간단한 목업 이미지만 올리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물론 그러셔도 상관 없습니다.


근데 예쁜 사진 들어가면 상세페이지 퀄리티는 확 올라가요. 특히, 제품의 기획이나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와 잘 맞는 스튜디오를 찾으셔야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

tip) 그리고 촬영 당일날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촬영스케치를 하시면 좋습니다. 원하는 구도를 그림으로 그려오시거나 참고사진을 가져오시면 촬영에 훨씬 도움이 되고요. 어떤 제품부터 빠르게 찍어나갈 것인지 순서 반드시 미리 구상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그날 어.. 뭐부터 찍죠...? 어... 하다가 그냥 집에 올 수 있습니다.


+++




촬영 스튜디오와 시간은 컨설턴트님께서 잡아주셨고, 덕분에 이런 좋은 곳에서 진행했네요.

스튜디오 이름은 강남에 위치한 #폰드스튜디오 입니다!


자연광이 참 예쁜 공간이고 제가 원하던 이미지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촬영은 역시 전문가가...




tmi지만 저는 시각디자인과라서 사진 보정은 전문입니다.


근데 사진 공부를 안 해서(다른 동기들 할 때 좀 더 할걸 그랬나...) 촬영의 ㅊ자도 잘 몰라요...





너무 예쁘게 찍어주셨어요.



역시 약은 약사에게 촬영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여러모로 컨설턴트님께 한번 더 감사인사 남깁니다... 그 이후에도 제가 물음표살인마로 괴롭혔던 분..








2. 텀블벅 프로젝트 등록


텀블벅 사이트에 올리기를 클릭해서 하라는 대로 진행합니다.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가이드가 많으니 잘 참고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시간부터 리워드 구성, 가격까지 현실적으로 제품 판매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필요하니 작성에 꽤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상세페이지 만들기

가장 눈물과 인고의 시간이었던 상세페이지 제작..



저는 만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이해가 쉽도록 툰으로 시작하는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촬영했던 사진은 상세페이지 제작에 나름대로 예쁘게 넣어봅니다.

역시 상세페이지의 완성은 멋진 사진인 것 같습니다.







4. 가격 설정 + 목표 모금액 설정


가격 설정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시장조사에서 다른 비슷한 제품은 얼마정도인지, 거기서 내가 더할 수 있는 프리미엄 또는 빼야 하는 마이너스 요소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가격을 정할 때 실제 제작에 필요한 제작비를 반영해야 하는데

인건비 + 사진 촬영/홍보비 + 포장/배송비(텀블벅은 배송비 포함가로 적어야 합니다) + (있을 수도 있는) 반품/교환비 5%정도

기타 등등을 포함한 후 약 20~25% 이상의 이윤을 내는 가격을 설정했습니다.




여기서 어려웠던 변수는 책은 다량으로 인쇄하면 점점 싸진다는 사실...���

배송비도 다량으로 할수록 싸져요....

모든 부자재도 다량으로 하면 쌉니다......



그러니까 아직 오픈도 안한 프로젝트지만 몇명이나 모일지를 알아서~ 잘~ 감으로 판단해야 제작단가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해보는 사람에겐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참고로 가격 설정에서 위 책을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당신의가격은틀렸습니다

글도 시원시원하고 초보 사장님들이 겪기 좋은 가격설정 오류를 많이 짚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래 #하슈랜드 작가님 영상도!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요!! 꿀팁이 많았어요.

https://youtu.be/AMxtFhH_qA8




그리고 프로젝트 목표 모금액도 설정해야 합니다. 즉 최소 얼마는 모여야 실제작을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저는 리워드 평균 가격을 잡고 대략 한 100세트는 팔고싶다 식으로 잡아 250만원을 설정했습니다.


너무 낮으면 모금 성공해놓고도 진행하면서 손해를 많이 감수해야 할 것이고

너무 높으면 모금 자체가 어렵습니다. 해보니 진짜 느꼈어요 백만원도 큰 돈이라는 걸..






프로젝트 오픈 이후에는 금액 변경이 불가능하니 잘 고민해서 올리도록 합니다.





5. 홍보&이벤트 기획, 준비


홍보는 꼭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몰랐던 전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실제 오픈 후 촉박한 시간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단 한두개라도 누군가 후기를 남겨 준다면 예비 후원자에게 많은 참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샘플을 제작해서 후기를 요청할만한 사람을 섭외하고 연락합니다. 펀딩 오픈 전 알림설정한 사람들에게 체험단 모집같은 것을 하는 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텀블벅은 생각보다 '커뮤니티' 탭 글도 사람들이 본다고 하더라고요. 후원하신 분들의 기대평 같은 것들도 하나라도! 있으면 좋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홍보 기획이 중요합니다. 아무렇게나 하면 그냥 돈만 써요.

대신 기획은 미리.. 제발 미리.... ㅠㅠㅋㅋㅋㅋㅋㅋㅋ(미래의 나야 보고있니? 다음엔 제발 그렇게 해..)


모든 기획은 빨리 해놓을수록 좋다!!!!






6. 펀딩 일자 설정(꼭 시간 여유를 둘 것!!!)


프로젝트 내용을 모두 기입했다고 바로 오픈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바로 '프로젝트 심사'를 요청해야 하는데요.


프로젝트에 따라 통상 1주 ~ 길게는 2주까지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시간적 여유를 두셔야 합니다. 짧게는 며칠만에도 되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그건 왜냐면 프로젝트 오픈일이 매우 급박했기 때문에...^^;;; 빠르게 심사해주신 텀블벅측에 새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편은 마지막 3탄으로, 리워드 준비와 배송에 관한 경험담을 적을 예정입니다.


저와 제 프로젝트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인스타그램 @small_kong_  

<작은콩의 류마티스 그림일기>





감사합니다 :D

https://tumblbug.com/small_ko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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