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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일기
땅고기
2023.09.06
by
고마율
Sep 25. 2023
우울함에 얼굴을 처박고
입만 뻐끔뻐끔
하루종일 가라앉은 채로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
뻐끔뻐끔
숨을 쉬지만 답답함을 못 이겨
몸 구석구석 아가미를 찾는다.
아가미가 있을 리가
자유가 있을 리가
슬퍼도 마라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렇게 생겼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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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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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율
나에게는 인간 사회가 스스러웠다. 생활이 스스러웠다. 모두가 서먹서먹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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