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속의 온전함
맑은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구름을 기다린다.
구름 한 점 있는 하늘이
오히려 더 온전하게 느껴진다.
평소와 같은 하루,
불안정함과 온전함이
함께 공존한다.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줄다리기는
늘 내 안에서 이어진다.
불안함은 내 신경을 당겼다.
마치 보이지 않는 현이
내 마음을 켕겨 울리는 듯했다.
그때, 심호흡이 외쳤다.
“숨을 깊이 내쉬어봐.
네 마음의 울림은
불안함이 아니라
온전히 너의 것이야.”
두 눈을 깜빡이며
상황을 지켜보던
눈은 말했다.
“둘 다 아예 없어질 순 없어.
이미 함께 존재하는걸.
어느 쪽이 더 과하지 않게
함께 어울리며 공존하는
순간을 기억해 보자. “
이미 알곤 있었지만,
두 눈의 말이
위로가 되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서로 조율하며 살기.
이 부분은 어느 시선으로 봐도
정말 어려운 숙제지만,
그래도 우리는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