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한 살 더 먹지 않는
떡국을 먹으면 나이 한 살 더 먹나?
설날에만 먹는가?라고 물어보면 어릴 때는 매년 설날에 떡국을 먹었다.
그땐 쌀이 귀한 때였으니 떡국이 고급 요리였다.
전날 과음 했거나 입맛이 없는 아침에 떡국을 끓인다.
어제 모임이 있어 오랜만에 과음을 한 울님은 떡국 마니아다.
대부분 전날 저녁에 아침 메뉴를 생각하는데 떡국을 끓이기로 정했다.
아침식사 준비하기 1시간 전, 냉동실의 떡국을 꺼내 상온에 두었다.
군 가래떡을 좋아하는 님을 위해 냉동실에 비상용 가래떡이 있다.
물만 마셔도 체중이 불어나는 나와 반대로 울님은 야참이나 간식을
즐기는 편인데, 체중계가 요술을 부리는지 늘 그 자리에 있다.
살이 더 찌고 싶어 식사를 하고 몸무게를 잰다. 너무 부럽다!
오랫동안 축구를 해 온몸이라 옆구리 군살이 1도 없다.
** 소고기 육수는 소고기와 양파, 대파, 맛술, 국간장, 소금을 넣고
약불에 오래오래 끓여야 구수한 육수가 된다.
1. 떡국을 끓이기 위해
소고기 50g, 국간장 1스푼, 맛술 1 티스푼, 참기름 반 스푼,
물 1컵과 육수를 시원하게 해주는 대파 흰 부분을 쎃어넣고
8분간 끓여 단 시간에 육수를 우려냈다.
2. 소고기 국물이 우러난 진한 육수에 물 3컵을 붓고
단맛을 보완해 주는 양파 1/6를 썰어 넣고 끓인다.
* 냉동실에 있는 가래떡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려 해동했다.
동네 방앗간이나 떡집에서 파는 떡이 포장되어 나오는 떡보다
부드럽고 맛있게 느껴진다. 힘이 들긴 하지만 어슷 썰기를 했다.
* 계란 노른자 2개에 흰자를 조금 섞어 지단을 부쳤다.
* 흰자는 감자전분 반 티스푼을 넣고 약한 불에 지단을 부쳤다.
* 부친 계란 지단은 완전히 식은 후 팬에서 꺼내야 찢어지지 않는다.
3. 2번의 육수가 끓으면 썬 떡국을 넣고 저어준다.
떡국이 익으면 위로 올라온다. 떡이 딱딱하다면 좀 더 끓여준다.
딱딱하지 않은 떡은 4분 정도 끓이면 적당하다.
다진 마늘을 넣고 1분 더 끓여주고 후추를 뿌려준다.
4. 대파 잎을 썰어 넣고 그릇에 담아 초록색 대파잎을 올려준다.
노란색과 하얀 지단을 올리고 익은 소고기는 잘게 찢어서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고명으로 올려주는 것이 정석이지만
생략했다. 김을 가위로 썰어 고명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