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일기

[ 에세이 ]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무릎 통증이 심해 향남 H종합병원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았다.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휜 오다리라 뼈끼리 닿아 통증이 심한 이유였다. 담당 선생님은 틀어진 뼈를 잘라 덧대주는 수술을 받으라고 권했다. 치료비는 대략 삼백만 원이고 삼사일 입원하면 되지만 재활치료가 오래 걸리는 터라, 수술을 받지 않고 운동으로 교정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8년 전 오른쪽 발목에 구멍 다섯 개를 뚫어 찢어진 연골을 갈아내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척추마취를 하고 수술하여 한 달 동안 깁스하고 다녔는데 발목을 온전히 펴는데 1년이 넘게 걸렸다. 지금도 무리하면 발목이 아플 때도 있지만 한의원에서 약침을 맞아 아프지 않다. 무릎도 수술은 간단하다고 하지만 재활치료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것을 알기 때문에 내린 결론이다.


지인이 팔목이 삐었는데 근처 읍내 M의원에서 관절통증 치료 주사를 매주 1회씩 5주 맞고 나았다고 했다.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치료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3주 차 치료주사약 맞았는데 추석연휴로 병원이 휴무였다. 우리 대장이 교통사고 입원한 한방 병원에서 약침도 맞고 추나도 받았는데 호전이 되지 않았다.


M의원에서 2주 더 치료주사 약을 맞고 약을 먹었더니 통증이 덜하다. 5주 차 치료주사약을 다 맞았는데 아프지 않았다. 약이 떨어지자 무릎이 조금 아팠다. 다시 가서 엉덩이 주사와 보름치 약을 받아와 먹으니 많이 호전되었다. 11월 28일이면 25년도 아이 돌봄 단기 계약이 끝난다. 올 12월과 내년 1월 두 달 쉬면 완전히 나으리라고 믿는다.


요즘도 무릎강화운동 300번과 오다리교정 스쿼트 20회씩 매일 2회 꾸준히 하고 있다. 큰아들이 사준 오다리 교정벨트도 교정하는데 한 몫했다. 요즘은 걸을 때 걸음걸이가 틀어지지 않는 것을 느낀다. 저녁이면 실내자전거도 삼사십 분 탄다. 꾸준히 운동해서 체중이 줄면 건강해질 거라고 믿고 있다.

다음 주면 26년도 유아 돌봄에 지원하러 간다. 앞으로도 운동도 꾸준히 하고 유아 돌봄 일도 계속할 것이다. 일하지 않으면 마음이 늙는다.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건강 주신 하나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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