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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낭아 Mar 31. 2022

사람바심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악인들은 영화나 소설을 볼때

누구 편을 들까? 주인공의 시련에 공감 할까, 악당에 공감 할까?


예전에 북한 김정일이 '대장금'을 재미있게 봤다고 하는 말을 듣고 소름이 끼쳤었다. 사람 생명과 파리목숨을 구별하지 못하는 권력자가 어린 궁녀의 애환과 고군분투기를 어떤 관점에서 봤을지.


우리 가까이에서도 약자의 호소에 공감하지 못하는 '불감자'가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을 비틀어, 좋고 싫음을 선악의 기준으로 삼아, 내 이익에 방해되면 그른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힘까지 가졌다.


이제 악당이 주인공인 영화가 재유행 할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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