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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솔 Jan 26. 2022

오싹한 비주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뱉은 충격적인...


연초마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세계 최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 CES가 올해도 화려하게 막을 올렸었죠. 올해에도 참 많은 로봇들이 등장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마로솔에서 CES2022에서 등장한 신기한 로봇들 TOP3를 뽑아드리긴 했지만, 그 중에 꼽지 못한 비밀 병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이 로봇입니다.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인데요. 낯빛에 생기가 하나도 없어서 왠지 섬뜩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1월 6일 열린 CES 2022 전시 중  ‘유레카 파크’에서 만난 아메카는 사람 같은 표정과 동작을 보여주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눈썹과 눈꺼풀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눈을 자연스럽게 깜빡이고 눈동자 움직임의 방향이나 속도도 매우 자연스러웠죠.



자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어떠신가요? 정말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아메카는 움직임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아메카, 넌 행복하니?”

“저는 로봇이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제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100% 행복하다고 말했을거예요.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왜 마스크 안 쓰니?”

“저는 마스크가 필요 없어요. 로봇이어서 바이러스에 안걸리거든요.”


“결혼 했니?”

“대답 안할래요. 여러분이 계속 궁금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성별도 없고 피부도 없는 아메카의 머리 안에는 17개의 개별 모터가 있어 로봇의 움직임과 표정을 제어합니다. 원리는 챗봇 소프트웨어로 사람과 소통하고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사람 표정을 읽고 감정을 인식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관람객과 소통하지 않을 때에는 냅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엔지니어드 아츠에 따르면, 현재 아메카의 구매 가격은 약 3억 원이라고 합니다. 비싸긴 하지만, CES 2022 전시 기간 동안 4건의 주문이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아직은 점프를 하거나 자연스럽게 걷지는 못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AI 가정 도우미 수준이 되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조금 더 기다리며 기대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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