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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솔 Nov 05. 2021

하이힐 타고 외줄타기 장인,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당장 풍물놀이 외줄타기 공연에 출연해도 모를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 로봇인데요. 높이 약 75cm 무게 2.5kg의 '레오나르도(LEONARDO*)'는 하이힐 형태의 발을 가져서 발 앞쪽으로는 바닥을 걷고 뒷쭉 굽에는 줄을 걸어서 줄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드론을 내장한 다리 LEgs ONboARD drone의 약자



외줄 위를 걷다가 자세가 흔들릴 때는 어깨에 장착된 4개의 프로펠러로 균형을 잡고 날아가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발 밑의 접촉 센서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는데요. 그 덕분에 장애물을 만났을 때도 프로펠러로 비행해 피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로봇은 스케이드 보드까지 탈 수 있는데요. 이렇게 안정적인 균형 감각을 보여준 이 로봇은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 정순조 교수와 그의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두발 로봇 최초로 외줄 타기에 성공했다는 성과를 거두며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정순조 교수에 따르면 이 로봇은 새가 땅에서 다리로 걷다가 날개를 펴 날아가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후에 험난한 지형이나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균형을 잡아 이동할 수 있고 사람이 가기 힘든 곳도 갈 수 있어 높은 교량 점검이나 고압선 검사, 우주 탐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릴 적 만화에서 본 아톰처럼, 보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로봇이 탄생 되었습니다. 드론 같은 경우에도 고도가 높은 곳에 가면 바람이 불규칙해 비행하기가 어려운데 이 로봇은 두 발을 바닥에 붙여 바람을 더 잘 견딜 수 있으니 더 신기하죠. 

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설계와 첨단 유연 소재, 인공지능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다기능 로봇의 새로운 세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수직 이착륙 비행기의 이착륙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됩니다.




로봇자동화 도입, 

망설이지 말고 마로솔에 문의하세요 (https://bit.ly/3BRz0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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