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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솔 Nov 26. 2021

약은 약사에게? 아니 로봇에게 맡겨주세요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에 걸리기도 쉽상이죠. 병원에 들렀다가 약을 받으러 약국에 내려갔다가 대기줄이 길어지기라도 하면 안좋은 몸으로 기다리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약을 제조하는 일은 생각보다 더 까다롭고 전문적인 일이라 간편화를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 쓰찬성 러산(乐山)시의 한 중의(中医)병원이 원내 양약 약국에 로봇 약사를 도입해 약을 조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로봇 약사는 중의 병원 약학과에서 지난 7월 도입해 경구용 약을 만들어내는 디스펜서 역할 하고 있는데요. 약 조제 주문이 들어오면 목록을 인쇄하고, 약 배합 데이터를 활용해 약을 조제합니다. 이 전체 과정을 처리하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아 굉장히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320종의 경구용 약을 저장하고 조제 데이터만 입력하면 환자가 복용할 약을 포장해 내놓으니 정말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또한 약 봉투에 환자의 이름과 함께 침상, 약품 이름, 조제량, 복용량, 복용 시간, 약품 수 등이 표기돼 있어 바뀔 위험도 없으니 안심해도 되겠죠.




심지어는 사람이 하던 약 배송까지 자동화를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디자인 기업 NU1에서 공개한 의약품 배달 로봇 드로보(Drobo)도 약을 배송하는 로봇으로 화제가 되었죠.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의병원에서는 현재 이 약사 로봇을 8개의 진료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실제 도입 후기에 따르면 기존에는 사람 약사와 간호사가 직접 손으로 약품을 접촉 해야 했지만 도입 이후에는 약품 접촉이 줄어듦에 따라 감염병의 위험도 낮추고 사람이 해야 하는 중복 작업을 없애면서 약의 오용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늘어난 병원 인력의 업무 효율은 덤이었죠. 


특히나 요즘 같은 감염 질병이 유행하는 때에는 이런 로봇 자동화가 해답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로봇 자동화 사례는 <마로솔> 플랫폼에서 경험해보세요.




마로솔 바로가기 (https://bit.ly/2ZsvP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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