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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희 Oct 08. 2024

여백서원 이야기

인생정원


- 포토에세이 -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2월의 햇살이 따스하다. 입춘이 지난 지가 오래고 얼어붙었던 대동강물이 녹는 다는 우수 경칩도 지났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긴 가뭄 뒤의 빗소리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과 같을 것인가.

 요새는 유튜브를 즐긴다. 얼마 전 작고한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을 그리고 있고, KBS 다큐 인사이드에서 방영하는 여백의 서원을 듣는 일이다. 평생을 괴테를 연구하는 일흔 둘의 노학자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있는 여백의 서원, 인생정원 사계를 지금 만나보고 있다.

 얼마 전 딸애가 1박2일로 다녀왔고 봄기운이 돌면 가족이 함께 가기를 제안 한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쯤 다녀올까 생각 했는데 기특하게도 딸애가 가자고 하니 귀가 솔 깃 해 진다.         




      

이준희출간작가


      이준희의 브런치입니다. 부산신라대학교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직을 하였고, 월간시사문단에서 수필가로 등단하여 현재 한국문인협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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