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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다의 뜻

[知言]

by trustwons

진리를 알자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67.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다 함의 뜻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 3장 10~13절)

~~~~~~~~~~~~~~~ 성경 말씀 ~~~~~~~~~~~~~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10절)에 이어서 베드로 사도는 보충 설명을 하셨다.

그러나 하시면서 주님의 날이 도적같이 온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난다고 말이다. 주님이 오시는 날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요즘 태풍이 오면 사람들은 놀라고 두려워한다. 자연현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아주 작은 현상에도 사람들은 놀란다. 그런데 주님께서 오신다는 것은 자연의 한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엄청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일에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은 너무나 웃기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의 이 말씀은 자연의 어떤 변화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비유해서 말한 것인지는 베드로 사도만큼 믿음이 깊지 못하니, 꼭 집어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단지 내 믿음에 따라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라는 말씀은 이마도 인간의 자연체계가 유지해 왔던 법칙으로부터 풀어져버린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의 법칙들이 풀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천지가 그동안에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유지 보존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에는 그런 모든 법칙은 불필요하게 된다. 이젠 더 이상은 자연은 유지 보존할 필요가 없게 된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간에게 유익하도록 천지의 유지와 보존을 위해 다양한 법칙들을 세우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인간들을 심판하시는 분께서는 더 이상 인간을 위해 어떤 법칙도 세우지 않고 거두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땅과 그중에 모든 일이 드러난다고 했다. ‘모든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이라’ 했다. 이는 인간들에 의해 생겼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에 의해 형성된 문명과 문화와 전통 그리고 역사를 몽땅 통틀어서 말하는 것이다. 즉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 모든 것과 숨겨졌던 모든 것까지 다 드러난다는 것이다.

왜 그러한가? 이 모두가 인간을 심판하는데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결코 어떤 간교한 술책으로 하나님 앞에서 핑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 모두가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니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11,12,13절)에서 베드로 사도는 말씀하기를,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게 되니 너희는 어떠한 사람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여기서도 살펴보면, 이 모든 것이 사람에 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어미 없는 자식처럼 살지 말고 와 같이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사모하는 것인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오신다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또한 놀라운 것은 모든 것이 풀어지고 녹아버리는 것과 동시에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다는 것이며,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그 약속을 믿는 자들도 이 일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베드로 사도는 저희 형제들을 떠나는 마지막의 말씀을 하였던 것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묵상으로 읽는 베드로전후서 말씀/ 최희원 글>



이러한 말씀을 할 수 있는 베드로 사도는 무지해서 한 말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홍수로 인간들을 멸망하신 하나님은 방주에서 나오자 곧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물을 바친 노아에게 그 제단에서 하신 말씀을 아는가?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창 8:21)

[And never again will I destroy all living creatures, as I have done.]


노아의 홍수 이전에는 사람들이 땅에 충만하였으며,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였다고 하시며,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그래서 에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했으나 듣지 아니하고, 거의 천년동안 죄악이 가득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홍수이전과 이후에 인간의 악함에 차이가 있음을 볼 수가 있겠다. 홍수 이전에는 장성한 사람들의 마음이 악하다고 했으나, 홍수 이후에는 어려서부터 악하다고 하였던 것이다. 이는 장성한 어른들의 악함을 어린아이에게 심어놓아 어릴 때부터 악한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말씀하시길, 다시는 사람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인간의 악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했다. 그리고 다시 물로 모든 생물을 심판한 것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즉 물로 쓸어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물로써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베드로 사도는 깨달았던 것이다. 아니 성령의 능력으로 그런 놀라운 말씀을 전한 것이다.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난다고 하였다. 단지 생명 있는 창조물만 아니라 천지를 풀어헤친다는 것이다. 즉 천제가 떠나가고, 천지가 풀어지고 그리고 그 땅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 인간들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이 다 드러난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듯이 숨김없이 다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걸 아는가? 한 인간의 일생에서 한 짓들, 말한 것이나 행한 것이나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핑계치 못한다는 것이다. 그 단면적인 것을 살펴보면, 인간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에 지나간 자신의 일들이 영화를 보듯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자살을 시도하려 할 때에는 그동안에 인연이었던 모든 것들이 사진처럼 보게 됨을 아는가? 이처럼 그날에 천지가 풀어지고 떠나갈 때에 인간들에 의한 모든 흔적들은 다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가 말한 것처럼,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을 믿는 의로운 자들에게는 지우개로 지은 것처럼 백옥같이 깨끗하여 있음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에게는 그 모든 일들, 행한 짓거리들이 세밀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사라지게 되고, 불의한 자들은 영원한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의로운 자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자세히 말한다면, 천지창조 때에 천사들이 보았듯이, 의로운 자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됨을 볼 것이라는 것이다. 주 예수가 재림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짐의 영광을 함께 누린다는 것이다. 깜짝 쇼가 아니라 그 영광을 함께 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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