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愛시]
바위 틈새에
이름 모를 들꽃이
바위 그림자 비껴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바람 맞대어
햇빛마저 비켜서
하늘 하늘거리면서
고개를 흔들고 있다.
어둠 그늘에
시린 얼굴 내밀며
나비와 벌 기다리나
외면해도 곳곳이 있다.
하늘 구름이
머리 위에 머물며
단비 내리고 가는데
애수(哀愁)의 미소 짓는다.
하늘 중심에
해님 마음을 열고
내려오는 오색 빛갈
꽃빛 되어 향기 넘친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