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들꽃

[愛시]

by trustwons

틈새 들꽃



바위 틈새에

이름 모를 들꽃이

바위 그림자 비껴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바람 맞대어

햇빛마저 비켜서

하늘 하늘거리면서

고개를 흔들고 있다.


어둠 그늘에

시린 얼굴 내밀며

나비와 벌 기다리나

외면해도 곳곳이 있다.


하늘 구름이

머리 위에 머물며

단비 내리고 가는데

애수(哀愁)의 미소 짓는다.


하늘 중심에

해님 마음을 열고

내려오는 오색 빛갈

꽃빛 되어 향기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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