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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茶時]
하늘은
어디인들 같건만
바라보는 마음은
어찌 그리 다를까?
자연도
초목들이 같건만
바라보는 눈에는
어찌 그리 낯설까?
가을비
보슬보슬 내림에
부끄러운 낯빛이
어찌 그리 슬플까?
창가에
홀로앉아 차(茶)들며
들려오는 빗소리
어찌 그리 맑을까?
시월의
끝자락에 찾아온
늦은 가을비 소리
차향 속에 묻혔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