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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천사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혼돈과 공허와 암흑이 깊음에 있을 때에 달과 별들로 천사는 속삭였다오. 사람들이 깊은 잠이 들었을 동안에도 천사들은 별빛과 달빛으로 꿈의 세계를 누비며 속삭였다오. 어떤 사람은 구름 속에 아기천사를 숨겨서 세상에 태어날 아기로 선물을 받았다오. 그 천사의 이름은 미소천사 이라오. 소녀는 해가 떠오르기 전부터 해변가로 와서 기다렸다오. 어둠이 서서히 사라지고 수평선으로부터 밝아오는 것을 바라보며 주님과 호흡하며 빛으로 나누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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