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스트레스의 근원

[知言2]

by trustwons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3. 스트레스의 근원


스트레스(stress)의 근본 원인은 윗사람이 못살게 굴거나 아이가 말썽을 부리고 연인과의 관계가 깨지는 데 있지 않다. 영혼의 감각을 잃는 데에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서 시도하는 모든 방법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영적인 본성을 거스르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인식을 지닐 때에만 비로소 해소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영혼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영혼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를 일깨우고 영혼의 감각을 깊게 해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기도, 묵상, 성가 부르기, 요가, 단식, 선(禪) 등등. 그런데 많은 놀라운 일들 중 하나가 상실의 체험이다. 나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여겼던 모든 것을 상실한 사람들을 통해 영혼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우쳤다.

<할아버지의 기도/ 레이첼 나오미 레멘 지음>



모든 생물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은 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사람만이 사회적 관계를 이루고 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스트레스는 외적 영향보다는 내적갈등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즉 영혼의 상처이다. 삶의 상실은 영혼의 상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단상]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식물도 벌레도 짐승도 역시 인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어찌 보면, 스트레스는 살아있다는 의식에 대한 일종에 반응이 아닐까 할 정도이다. 물론 의식은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더 강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오래 동안 스트레스가 지속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스는 생존의 활력을 줄 수가 있겠다. 하지만 강한 스트레스나 오래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생명에 큰 타격을 주게 되어 질병이나 변형을 일으키게 하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를 들면, 도로변에 있는 식물은 소음과 매연 등에 의해 열악한 환경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시름 죽어가거나 변형과 변질되어 가게 된다. 동물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개나 고양이는 야외환경에서 살도록 지음을 받았다. 그런데 인간들의 애완동물로써 집안에서 인간과 동일한 환경 속에서 살게 되면서, 개나 고양이에게 황달병, 암 같은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반응들이 모두 스트레스에서 온 것이다.

인간도 역시 문명의 환경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므로 도시인들에게는 다양한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많음을 볼 수가 있겠다. 문명은 편리성과 함께 질병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명은 빠르게 진화(발전)해 가기 때문에 인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가 지속성을 푸고 있기 때문에 도시문명 속에 사는 인간들에게는 지속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이러한 고질적인 스트레스가 불치의 병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특히 영혼의 존재인 인간에게는 더욱더 불편한 관계로써 스트레스를 서로 생산하고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서 지속성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결국에는 불치의 질병으로 생사를 넘나들게 되고 만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에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견디지 못해 불치의 질병을 맞이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선의 유산인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이다.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숙제와 같다. 이런 고부갈등으로 인해 가족이나 주변사람에게도 영향을 주어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고 만다. 유일하게도 조선의 유산인 고부간의 갈등은 한국 사회에서만 있는 일이다. 이러한 여파가 집단사회에까지 미쳐서 사회적 갈등을 야기(惹起)시켜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동식물에서의 스트레스는 단순한 환경적인 것이어서 생존에 크게 미치지는 않지만, 영혼의 존재인 인간에게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서로 생산해 냄으로써 생존에 위협을 주게 된다. 인간에서의 스트레스는 대부분이 인간의 교만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야 한다. 즉 인간의 악한 행동은 바로 인간의 교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사회가 악해질수록 인간의 스트레스는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골환경보다는 도시환경에서 스트레스가 심하고, 미개국가보다는 선진국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는 것이 반증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강퍅한 사회현상은 바로 인간의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병리현상인 것이다. 즉 학교폭력, 사회부조리, 자살증가, 이혼증가, 고독한 삶 등등이 바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인 것이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의 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건강한 인간사회를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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