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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 돌아선 소녀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오늘은 멀리 떠나간 배를 바라보던 소녀는 할아버지를 그리며 무사히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도했다.. 하늘은 붉게 물들고 해는 한없이 열기를 태우며 소녀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염려하지 마라..하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면 작은 새 한마리도 잃지 않는단다."

소녀는 안심이 되었는지 개를 품에 안았다.

"그래, 내가 개를 품듯이 아버지도 그러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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