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비

[愛詩]

by trustwons


궂은비



깊은 밤

고요함 속에

무거운 빗소리에

잠을 설치니

생각조차

궂은비에 묻히네.


어둠 속

들리는 소리

내리는 궂은비에

마음 설레니

까닭없이

그리움에 묻히네.


구진 날

무더운 여름

바람도 떠나가고

검은 구름만

그지없이

궂은비만 퍼붓네.


인생 삶

머나먼 길에

궂은비 내리어도

바람 기대어

걸어가니

햇살아래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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