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어찌 길이
여기에 있을까?
철없는 아이는
뭐가 그리 좋을까?
햇살에 비춰진
비틀어진 길을
깡충깡충 뛰면서
잘도 걷는다.
바람조차
오지도 않는가?
먼 에움길 굽이
거침 풀도 없을까?
돌짝도 없음에
후밋길 따라 감이
지침 없어라.
세찬 바람
어찌도 부를까?
오는 길도 없이
어느 길로 갔을까?
고샅길 없음에
훨훨 사람들 감이
잘도 갔어라.
돌고 돌아
머무름 없을까?
뜨는 해 바라고
지는 해 바랬을까?
자욱길 뿐이니
저마다 방황하며
길만 만든다.
가곤 오곤
곤고하니 어쩔까?
가는 길 오는 길
물어봄이 없을까?
저마다 뒤안길
추억만 머무르는
뭇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