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어떤 책일까?

[콩트]

by trustwons


성경은 어떤 책일까?


성경은 어떤 책일까? 세상 사람들은 성경을 어떻게 생각할까?

어린 시절에는 좀 배운 분이라고 하시는 어르신들에게서는 항상 예(禮)와 도(道)에 대해서 귀가 따갑도록 들었었다. 툭하면 하시는 말씀(말)은 “공자가 가라사대~”, “선조들께서 이리 말씀하시니.......” 도통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몰라도 “예”라고 대답을 했어야만 했었다. 그렇지 않으면 긴 담뱃대로 머리를 얻어맞고 그랬었다. 또는 말을 많이 하면 버릇이 없다고 하였고, 어르신이 말씀하실 때에는 장난치거나 딴 곳을 보거나 하면 혼나곤 했었다. 하물며 뛰어다녀도 천방지축(天方地軸)이니 하시며 머리통을 얻어맞게 된다.

이러한 나라가 오백 년이나 지배했다니, 참으로 절로 탄식이 나온다. 그 시대에는 불교도 불순한 종교라고 하면서 핍박을 하여 산으로 도망을 갔다. 그것이 오늘날에 절이 산에 많은 이유인 것이다. 그러한 나라엔 인간이 타고날 때부터 신분이 정해져 있었다고 말한다. 즉 양반의 자식과 쌍놈의 자식, 그리고 유식한 사람과 무식한 놈, 등등. 그래서 그 나라가 없어진 지 약 백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시대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분이 있었다.

강원도 산골에 노방전도 했을 때에 논두렁에서 잡풀을 뜯는 노인에게 다가가 예수 이야기를 들러주면서 천국에 가려면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했더니, 그 노인이 하는 말, “우리 같은 버러지는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지, 천국은 한성에 사는 양반들이나 가는 걸세,” 이 말을 들은 심정은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앞이 캄캄했다. 더 이상 말할 수가 없었다. 이미 그 나라는 없어졌고, 이젠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데도, 여전히 그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구나 하는 마음을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그 나라’를 저주하게 되었다. 아니 있어서는 안 될 나라라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현재도 아직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사는 어르신들이 많다. 마치 그들, 어르신들은 자신들은 모두 양반집안인 듯이 말한다. 그리고 버릇없는 아이들에게는 하는 말이, “이 쌍놈의 자식~” 얼마나 그 시대에 잘 길들여졌으면, 그 나라가 없어졌는데도 그 시대의 의식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가끔 방송이나 뉴스에서 또는 강연에서 강조하는 이념이 있는데, 조선의 정신이다. 조선시대의 전통성만을 외치는 것이 정의이고, 올바른 길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 전통을 비판하면 아주 쓸모없는 놈, 망나니, 쌍놈, 심하면 개자식이라고 까지 하면서 잡아 죽일 듯이 덤빈다. 그것만이 정의라고, 또는 그렇게 외치면 아무도 의문을 제시하지 못하고, 거역하지 못하며, 무조건 순종해야만 한다. 그렇게 어르신들, 특히 배웠다는 지식인들에서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 무엇을 옳다 하겠는가? 또한 종교의식에서도 유교를 최고의 가치로 보는 만큼, 불교에 대해서도 상당한 비판의 책들이 나왔고, 기독교에도 역시 비판의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방송에서도 지식인, 교수라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아는지는 모르지만, 최고의 지식인으로 추앙을 받으면서 얼마나 종교를 비아냥대고 신랄하게 비판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많은 맹종들이 추앙하고 따른다. 그러나 추앙하는 자들은 그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마도 성경을 철학책의 하나로 보는 인간도 있고, 또는 일반 종교적인 경전으로 보는 인간도 있고, 또는 하나의 신화로 보는 인간도 있다. 다른 면에서는 특히 기독교 신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 또는 종사하는 분들은 성경을 거룩한 책이라고 강조하면서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성경을 함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특히 기독교 교인들에게는 성경을 함부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교리에 의해 또는 신학을 공부하신 분에 도움을 받으라고 한다.

그리하다 보니, 성경은 신비한 책으로, 신성한 책으로만 인식해,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고는, 손에 들고 다니지 말고 공손하게 가슴에 모시고 다녀야 한다고까지 했었다. 하물며, 성경공부를 하여도 반드시 지도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까지 한다.

이렇게 성경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을 믿는 자의 예이며, 도리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니 낡은 성경책을 함부로 버리지 못한다. 또는 머리로 베고 자는 것도 안 된다고 했다. 하물며 성경책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악귀로부터 보호를 받는다고 하거나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게 된다고도 했다.

이러한 의식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생각할까? 머리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으로는 믿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즉 어떤 것은 믿고 어떤 것은 신화로 알고, 어떤 것은 일반적이라고 의식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겠다. 하지만 성경은 어떤 것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다르게 되리라 생각된다.

성경(聖經)을 살펴보면, 기독교에서는 신구약성서를, 불교에서는 팔만대장경을, 유교에서는 사서오경을, 이슬람교에서는 코란 등을 꼽을 수가 있겠다. 다시 말하면, 종교서적이라고 하는 편이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그런 차원에서 성경을 종교서적, 철학서적, 신화서적 등으로 인식하는 인간에게는 절대로 기독교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한편, 성경을 함부로 읽고 해석하지 말라, 즉 엉뚱한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반드시 신학을 하신 분들의 조언을 받으라고 말한다. 그렇다 보니, 누구나 성경을 읽으려면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되고, 신학적 해설한 책을 의존하거나 신학을 하신 분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혼자 읽는다는 것은 매우 부담도 되고,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두려움이 생기니, 자연히 읽으면 졸음부터 오게 된다.

왜? 성경을 읽으려면 졸릴까? 그것은 자유의지가 억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때, 중세시대나 로마기독교(천주교)의 주권이 강한 시대에는 성직자(교황, 주교, 신부 등)만이 성경을 라틴어로 되어 있어서 읽을 수가 있었고, 성도들은 읽지 못하게 하였으며, 그래서 성화나 쪽지복음 등으로 대용했었다. 후에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에는 마틴 루터란 성직자가 최초로 독일성경으로 번역을 했으며, 나중에는 영국의 영어성경이 번역되었던 것이다. 그 후에는 선교사들이 각 나라의 글로 성경을 번역하게 되었고, 인쇄가 발전하면서부터 성경책이 많이 생산되어 처음에는 부유한 자들에게만 소유할 수가 있었다가 나중에는 대중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성경책이 손에 지워지게 되었다.

그렇게 성경책이 많이 보급이 되면서 누구나 성경책을 읽을 수가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성경책을 함부로 다르지 못하도록 종교적 교리에 의해 족쇄를 물리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성경은 기독교인들만의 책이 되었으며, 일반인, 즉 불신자들에게는 거리감을 주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서점에 성경책이 많이 나온 들, 보편화가 될 수는 없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성경책은 함부로 다르거나 해석해서는 안 된다. 즉 제멋대로 생각하지 말라는 족쇄를 해두었던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신학을 전공을 하신 분들에게 강연을 들어야 한다는 전제가 생겼고, 이를 반박하는 인간은 대체로 비기독교 인이다. 그리고 기독교 서적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이제 성경책을 어떤 책이라고 생각할까에 대해서 분류해 보면, 첫째는 종교적인 책, 둘째는 철학적인 책, 셋째는 신화적인 책 등으로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여기서 기독교인으로서 생각할 것은, 성경에 있는 하나님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이다. 위에 세 부류에 속한 사람, 또는 그런 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또는 교회를 다닐지라도 위와 같은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한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성령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분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은, 창세기 1장과 요한복음 1장에 대해 얼마나 믿는지 묻고 싶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하의 말씀들과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이하의 말씀들에 대해서 얼마나 믿을까?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자녀와 비 자녀가 갈라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성경의 모든 말씀은 사실로 믿는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이심과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믿게 되고, 그리고 성경의 말씀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보낸 편지를 읽는 자녀는 부모를 믿으니 그 편지의 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기에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정리하면, 성경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책이다. 그러므로 철학책이니, 종교적인 책이니, 신화적인 책이니 함으로써 누군가의 해설을 바라고 의지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려는 자들은 다 하나님의 일을 막는 자들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령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은 성경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고 그 길을 가지만, 택한 자가 아닌 사람은 아무리 연구를 하면서까지 해서 성경을 해독하려고 해도 결코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누구나 자유롭게 읽어야 한다. 그래야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성경에 있으며, 그 진리를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읽을 수가 있는 것이다. 어린이도, 무식해도, 비천해도, 여자도, 누구나 자유롭게 읽기를 바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는 “그들은 들어가지 않으며, 들어가는 길을 막는다.”라고 말했다.

간절히 부탁하는데, 성경을 읽을 때에 마음을 진실하게 가지길 바란다. 거짓된 마음은 이미 하나님이 아시며, 성령이 알고 있다. 하나님은 진실한 사람을 찾으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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