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동굴에서 해를 바라보다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소녀는 엄마가 그리울 때마다 엄마 동굴을 찾아왔다. 동굴에서 해를 바라보는 소녀에게는 해가 더 멀리 느껴졌다. 아마도 저 바다 끝 너머로 엄마가 계시겠지 하는 생각할 때가 있었다.


"엄마! 여기 나랑 같이 있었으면 해~"


소녀는 할머니 앞에서는 참 밝고 명량해했었다. 엄마 동굴을 발견한 후부터 소녀는 자주 엄마를 그리워했다. 바다 위 해를 바라보며 소녀는 생각했다.


"엄마도 나처럼 여기서 이러고 있었겠지... 엄마는 누구를 그리워했을까?"


소녀는 엄마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며 궁금해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동해바다에 천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