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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소녀의 꿈

[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일찍이 동굴로 찾아온 소녀는 마치 부처같이 오래동안을 정좌한 채로 구름에 가리어진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른 아침에는 맑은 하늘 아래에 해수면을 솟아오른 해였었다. 소녀가 동굴로 왔을 때에는 하늘을 덮어가는 구름 속에 해를 보며 엄마처럼 넓은 땅, 육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꿈을 그렸다.


"결국, 나도 엄마처럼 육지로 가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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