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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 쥐와 노숙 고양이

[엽서 우화 편]

by trustwons

외돌 쥐의 친구가 된 노숙 고양이



어느 날 외돌 쥐는 쥐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외돌 쥐를 느림보라고 놀리기도 하고 못생겼다고 놀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외돌 쥐는 늘 혼자였다. 어느 날 외돌 쥐는 노숙 고양이를 알게 되었다. 노숙 고양이는 집이 없었다. 부모도 계시지 않았다. 노숙 고양이는 쓰레기를 뒤지며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녔다. 먹을 것을 찾지 못한 노숙 고양이는 사람들이 먹다 버린 술병에 들어있는 술을 마셨다. 그러자 술에 취한 노숙 고양이는 그만 길바닥에 드러누워 잠이 들었다. 여기저기 쏘다니던 외돌 쥐는 길에 누워있는 노숙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돌 쥐는 노숙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 노숙 고양이는 외돌 쥐가 가져다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노숙 고양이는 외돌 쥐 덕분에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먹을 것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쥐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외돌 쥐는 노숙 고양이와 함께 있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같이 지내던 외돌 쥐와 노숙 고양이는 친구가가 되었다. 외돌 쥐는 이제 심심해하지 않게 되었다. 이젠 혼자 놀지 않아도 되었다. 언제나 노숙 고양이가 외돌 쥐와 같이 있어주었다. 다른 쥐들이 이제는 외돌 쥐를 놀리지도 않았다. 외돌 쥐를 괴롭히는 쥐가 있을 때는 노숙 고양이가 혼내주었다. 외돌 쥐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맛있는 음식을 싸가지고 노숙 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외돌 쥐와 노숙 고양이는 함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외돌 쥐는 노숙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외돌 쥐는 노숙 고양이를 위해 사람들이 먹다 버린 맛있는 음식들을 구해와 노숙 고양이와 함께 먹었다. 노숙 고양이는 외돌 쥐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 그리고 노숙 고양이는 외돌 쥐와 여기저기 같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재미나는 놀이도 같이 하며 지내었다. 멀리서 외돌 쥐와 노숙 고양이를 바라보던 다른 쥐들은 외돌 쥐를 부러워하기 시작하였다. 다른 고양이들도 외돌 쥐는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다. 다른 고양이들도 외돌 쥐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노숙 고양이도 이제 거리를 떠돌아다니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노숙 고양이는 외돌 쥐와 함께 마을 근처의 야산에 아담한 집을 장만하여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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