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친구에게 보낸 엽서가 되돌아왔다.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내 기독학생회(SCM)에서 함께 활동한 신앙의 친구였다. 되돌아온 엽서를 버리지 못하고 간직해 놨었다. 2006년 6월 15일 날짜가 찍힌 엽서였다. 그땐 먼 미국에 사는 친구였다. 그는 기독학생회 회장이었고, 나는 봉사부장이었다. 나는 열심히 봉사활동을 찾아서, 만들어서 활동을 했었다. 먼저 교무실에 폐지들을 모아 리어거로 고물상에 팔아 수입금으로 장학금에 보탰었다. 그리고 학교 내 이발소를 계단 밑에 교장의 허락을 받아 우리가 직접 꾸몄다. 그리고 30 환에 머리를 깎아주고 수입금을 장학금에 보탰었다. 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